서울시면접, 예상보다 ‘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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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면접, 예상보다 ‘평이’?
“압박질문 드물어”, “합격 예측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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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에는 영어면접이 전직렬로 확대되고 면접시험을 강화한다는 발표에 따라 수험생들의 면접시험 준비의 압박감은 어느 때보다도 컸다.
하지만 취재결과, 예상외로 평온한 분위기로 면접이 진행됐다는 후문이 전해져 수험생들은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당락을 전망하기 어려워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 사회복지9급…전공 관련 질문 多
가장 먼저 시행한 사회복지직9급의 면접을 치른 수험생들에 의하면 전반적인 분위기는 평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압박 질문도 있었으나 모두 전공과 관련된 부분이거나 신문 등을 통해 준비해온 내용이었다는 것. 출제 질문으로는 독거노인 문제 해결 정책 등 사회복지 관련 이슈 등이었다.
면접을 치르고 나온 사회복지직 수험생은 \"전공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고 평소 신문을 많이 읽었던 터라 이슈를 묻는 질문에 비교적 쉽게 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일행9급…장애·저소득 결시자 多
다음날 3일에 있었던 서울시 장애인 면접은 분위기가 특히나 좋았던 것으로 여러 면접자들의 전언을 통해 확인됐다.
결시자가 많아 시간적,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덜 했다는 것. 특히 장애가 있는 수험생들에게 면접관들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는 의견도 전해져 눈길을 모았다.
한 수험생은 “99명 최종모집에 인원이 모두 오지 않았다”며 “압박질문 없이 편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9급 일반행정직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무난한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수험생들이 입을 모았다.
면접을 마치고 나온 한 수험생은 “면접관들이 끝까지 이야기를 경청해줘서 집중해서 잘 말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영어면접에서 압박질문까지는 아니었지만 자소서부분에서 생각지 못한 질문이 나와 당황했다”고 전했다.
면접을 직접 치르고 나온 수험생들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공무원 일행직 면접시험에서는 대형마트, ssm 규제에 관한 의견 ▲봉사활동 소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정책 ▲ 인생에서 가장 감동받았던 점 등의 질문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영어면접에서는 앞서 제시된 주제에 대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후 자기소개서 위주의 질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동기, 퇴사이유 등이었다.
이같이 올해 서울시 지방직공무원시험의 마지막 관문에서는 대체적으로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압박질문 없이 무탈하게 면접을 진행했다고 해서 긴장을 놓을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가는 오히려 합격 여부를 예상하기 더 어렵기 때문에 최종발표만을 오매불망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이번 면접의 대상자는 1,864명이다. 선발예정인원은 1,446명으로 면접 응시자 중 29%(418명)가 최종합격을 목전에 두고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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