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바로알기] ④ 국회사무처 시행 8급 공채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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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바로알기] ④ 국회사무처 시행 8급 공채 시험
경위직, 속기직 등 다른 직렬에서 볼 수 없는 이색 직렬에 지원자 몰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이 도전하고자 하는 직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뚜렷한 목표와 그에 대한 정보가 없이 공무원 수험을 준비하는 것은 실패로의 지름길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본지는 매주 공무원 시험 바로알기를 통해 응시요건 및 시험과목, 최근 경쟁률과 응시율, 출제경향 등 해당 공무원 시험의 전반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호는 그 네 번째 시간으로 국회사무처 시행 9급공채에 대해 알아보았다.
▶응시요건 및 시험과목
국회사무처 9급 시험은 8급과 마찬가지고 10여 명 내외를 선발하는 시험이지만 역시나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공무원이라는 신분이 보장되는 점과 국회에서 일할 수 있다는 메리트 외 어떤 점이 수험생의 발길을 끌고 있는 것일까?
먼저 국회사무처 9급은 독특함이 가득한 직렬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국회사무처 9급은 사서직, 속기직, 경위직, 전산직, 토목직, 건축직, 기계직, 전기직, 통신기술직으로 모두 9개의 직렬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무원 직렬인 일반행정직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응시요건을 살펴보면 더 재미있다. 보통 공무원 임용시험은 국가공무원법 제33조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는 자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지만 국회사무처 9급 시험에는 각 직렬마다 필요한 자격사항이 있다.
▲사서직 : 준사서자격증 이상의 소지자 ▲속기직 : 한글속기 3급 이상 소지자 ▲경위직 : 체격, 시력(교정시력 포함 0. 8이상), 청력(좌우 각각 40dB 이하 소리 인지 가능) 기준 이상인 자 ▲전산직 : 기술사, 기사, 산업기사에 맞는 각각의 자격증 소지자로 응시자격이 제한되는 것이다.
시험과목 또한 국어, 영어만 공통으로 치를 뿐 전공으로 헌법,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을 함께 치르는 속기직과 경위직을 제외하고는 모든 직렬이 치르는 시험과목이 다르다.
또 속기직과 경위직을 제외하고는 결원이 잘 생기지 않아 매년 뽑는 직렬도 항상 달라진다. 한마디로 실력뿐만 아니라 행운이 따라야만 합격할 수 있는 직렬이다.
▶최근 3년간 경쟁률/응시율/필기합격선
-2011
2011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은 최종 24명을 선발했는데 2,101명이 지원하여 전체 8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분야는 경위직으로 2명 모집에 446명이 지원하여 223대 1을 기록했고, 이어 전산직 일반 118대 1, 건축직 102대 1 등을 나타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분야는 속기직 장애로 1명 선발에 2명이 지원하여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각 분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속기직 일반 53대 1 ▲속기직 장애 2대 1 ▲경위직 223대 1 ▲사서직 일반 80대 1 ▲사서직 장애 8대 1 ▲전산직 일반 118대 1 ▲전산직 장애 12대 1 ▲건축직 102대 1 등이었다. 하지만 실제 응시율은 57.6%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직렬별 필기시험 합격선은 ▲속기직 63.50점 ▲사서직 67점 ▲경위직 80점 ▲전산직 - 일반 73점, 장애 52점 ▲건축 67.50점 등으로 경위직을 제외하고는 60점~70점 사이로 확인되었다.
-2012
최종 10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1,470명이 출원하여 1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 직렬별로는 3명을 선발하는 경위직에는 694명이 지원하여 231.3대 1을 기록하여 가장 높았고, 이어 2명을 선발하는 전산직에는 448명이 원서접수를 마쳐 2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명을 모집하는 속기직은 136명이 지원하여 45.3대 1을, 각각 1명씩을 채용하는 기계직(일반기계)과 전기직(일반전기)은 103대 1과 8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각 직렬별 응시율은 ▲속기직 73.5% ▲경위직 49.6% ▲전산직 50.2% ▲기계직 39.8% ▲전기직 42.7% 이었다.
필기시험 합격선은 경위직이 7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산직 69점, 속기직 61점, 전기직 52.50점 등이었다.
-2013
국회직 9급 시험은 올해 지난해보다 2달여 가량 조기 실시하여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은 뒤 필기시험을 9월 7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9월 17일 발표한다. 또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 16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면접시험을 진행하여 최종합격자를 10월 18일 확정하게 된다.
올해 채용하는 직렬은 속기직 4명, 사서직 3명, 기계직 1명으로 이 가운데 기계직의 경우는 작년에 채용하기로 한 인원이었으나, 지원자 108명 가운데 적임자를 찾지 못해 올해 다시 모집하는 것이다. 국회직의 깐깐함의 보여주는 단적인 모습이다.
국회직 공무원은 국정운영계획에 따라 쉽게 채용인원이 변하는 직렬이 아니기 때문에 예년수준의 경쟁률과 응시율 그리고 필기시험 합격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 출제 경향
- 국회사무처 8급과 마찬가지로 어학과목이 복병
국회직 8급 과목이 긴 지문과 높은 난도로 유명하다면, 국회직 9급은 문제 곳곳에 숨은 함정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응시생들은 실제 시험장에서 느낀 체감난이도와 가채점 결과가 상이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응시생 L씨는 “처음 문제를 접했을 때는 쉽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함정이 많았다”며 “평소 눈에 익은 문제들이 많아 쉽다고 느꼈던 것 같다”고 말하였다. 이 같이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응시생들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기로 유명하다. 또 영어 등 어학과목의 난이도가 높여 변별력을 높이고 있다.
- 결국 합격은 기본실력에 달려
각 직렬마다 특징있는 문제와 난도가 응시자들의 입에 회자되곤 하지만 결국 합격을 하는 방법은 한가지다. 기본실력을 다지고 문제응용력을 높여 최대한 실수 없이 시험을 마치는 것.
여기에 전문가들의 팁을 전하자면 지난해 시험 유형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실전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시험이 임박함에 따라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출제경향을 다시 한 번 분석하고, 세부적인 수험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색적인 매력이 있는 국회직 9급,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집중하는 노력을 가진다면 그리 어려운 도전이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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