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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법원직 9급 공채 공무원시험에는 총 6,950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해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법원행정처시행 9급 공채시험에는 법원사무직 6,513명, 등기사무직 437명 등 총 6,950명이 원서를 접수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25명 늘어난 인원이며 특히 올해 선발규모가 360명으로 반락한 것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19.3대 1(법원사무직 19.2대 1, 등기사무직 19.8대 1)로 기록,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선발예정인원이 410명이었던 지난해의 경우 6,825명이 출원해 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구분모집 및 직렬별로는 △일반- 법원사무직 20.3대 1, 등기사무직 20.6대 1 △장애인- 법원사무직 5.4대 1, 등기사무직 7대 1 △저소득 법원사무 19대 1, 등기사무 18대 1 등이다.

이같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선발규모가 50명 감소한 가운데 지원자까지 늘어나면서 높아진 경쟁률에 법원직 수험생들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의 법원직 9급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1년 16.4대 1(380명 선발에 6,331명 지원) ▲2012년 14.7대 1(435명 선발, 6,390명 지원) ▲2013년 19.4대 1(380명 선발, 7,374명 지원) 등이다. 매년 선발인원과 지원자·경쟁률이 모두 들쭉날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법원직 9급의 선발인원은 법원사무직 338명(일반 311명, 장애인 구분모집 24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3명), 등기사무직 22명(일반 20명, 장애인 구분모집 1명, 저소득층 1명) 등이다.

이번 시험의 일정은 오는 2월 13일 필기시험 장소가 공고되며 제1·2차시험(필기시험)은 3월 7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후 그 결과는 3월 27일 확정·공고되며 면접시험은 필기시험일 한 달여 뒤인 4월 10일에 진행, 4월 15일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계획이다.

필기시험 시험과목은 법원사무직의 경우 헌법, 국어, 민법, 형법, 영어, 한국사,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이며 등기사무직은 법원사무직 시험과목 중 형법과 형사소송법 대신 상법(총론·회사편)과 부동산등기법을 실시한다.

필기시험에서는 매과목 4할 이상, 전과목 총점의 6할 이상을 득점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