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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면접, 소설 쓰지 말고 솔직함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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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67회 작성일 17-12-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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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면접 담당 공무원, 공직박람회서 면접특강 
“면접 응시자는 드라마 작가
선물포장전문가 아냐” 
면접위원 호락호락 하지 않아…학원코치 지양해야
 

 

"공무원 면접을 보시는 분들은 드라마 작가, 선물포장 전문가가 되어선 안돼요. 앞으로 학원에서 암기식으로 면접을 준비하면 좋은 점수를 맞기가 힘들 것입니다” 

지난 7일 aT센터에서 열린 올 공직박람회 면접특강에 나선 인사혁신처 면접담당 공무원은 참가자들에게 이 같이 전했다. 

면접특강은 인사혁신처 인재개발과 하종원 사무관이 강연자로 나섰으며, 면접 관련 Q&A, 공무원 면접시험에 불합격하는 사람들의 특징, 경험‧상황형, 발표 면접팁, 면접 준비 시 꼭 지켜야할 점 등 공무원 면접에 대한 핵심 정보를 제공,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 지난 7일 공직박람회 면접 특강에 모인 참가자들 모습

 

그는 먼저 면접 합격을 부르는 면접복장, 외모에 대해 떠돌고 있는 일부 루머에 대해 해명하며 면접에서는 응시자가 갖고 있는 ‘역량’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최근 면접 응시자들은 면접위원에 잘 보이려 면접당일 강남미용실을 이용하거나, 유명 의상실에서 면접 볼 의상을 대여하기도 한다. 또 기존 합격자가 다니던 샵이 명당이라며 기존 합격자가 다녀간 곳을 이용하기도 한다. 

인사혁신처 공무원은 공무원스러운 복장, 잘생기고 예뻐야 합격한다는 이 같은 루머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응시자의 역량만이 평가의 차별요소임을 분명히 했다.

국가직 공무원 면접은 9급의 경우 5분 스피치와 개별면접, 7급은 집단토의와 개인발표,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방식은 다르나 7‧9급 발표면접을 한다는 점, 개별면접에서 자기기술서가 경험‧상황형 질문으로 구성된다는 점은 같다. 즉 국가직 면접은 크게 경험형, 상황형, 발표면접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인사혁신처 공무원은 먼저 경험면접 준비 팁으로 ‘무엇보다 솔직하게 그리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개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공무원 면접을 볼 때 응시자들이 면접위원에 예쁘게 보이려 내용을 포장해서 말하거나 소설을 써서 말하기도 한다. 또 유명 미용실에서 치장을 하고 오고, 쓸데없는 각종 자격증을 따기도 한다”라며 “응시자들은 면접 시 드라마작가, 선물포장전문가, 패션스타일리스트, 자격증 수집가가 되려 하지 말고, 평소 자신이 공무원으로서 생각한 것을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학원에서 짚어준 것을 외워서 말하는 응시자들이 있는 데 이는 좋은 평가를 받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학원에서 알려준 대로만 준비한 응시자들은, 어느 정도까지는 대답을 잘하는 데 질문이 계속 이어질수록 나중에는 답을 못하거나 머릿속으로 소설을 써서 답한다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질문이 나올 때는 이렇게 답하라’는 면접 강사의 코치를 받은 응시자들은 2단계까지는 대답을 잘한다. 하지만 3단계부터는 본인이 소설을 쓴다. 응시자는 드라마작가가 아니다. 면접학원 다닐 필요 없다. 드라마 작가를 하려면 학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 면접 질문은 고도화된 기법, 구조화된 과제로 적용한다. 면접관 전문성도 강화하고 있다. 블라인드 면접으로 공정성에 대해서는 어디 내놔도 떳떳하고 면접 운영 원칙은 명확하게 지켜진다”라며 “학원에서 배운 것으로 면접위원을 눈속임하려 한다면 면접위원을 호락호락하게 본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면접에서 면접위원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라는 질문에 같은 대답을 한 응시자의 사례를 예로 들며 학원에서의 암기식 준비가 평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는 면접위원의 질문에 한 응시자가 명언 같은 것을 들며 멋지게 말을 했는데, 그 조 마지막 응시자가 그와 똑같이 말을 하는 했다는 것이다.

인사혁신처 공무원은 “멋진 말이었지만 그 조 마지막에서 또 다른 학생이 똑같은 말을 했다. 둘 다 같은 학원 강사에게 배운 것이다. 진정성 없이 미사여구로만 포장을 한 이들에게는 당연히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라며 “면접관은 타인의 생각이 아닌 응시자의 생각과 태도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자신에 진실하지 못하면 국민에 진실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특강 후 참가자들이 인사처 공무원에 면접 관련 궁금한점을 묻고 있다.

 

또 상황형 면접 준비 팁으로는 ‘단순한 접근방식에서 탈피, 평소에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습관화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요즘 언론사들이 많이 시도하고 있는 카드뉴스 또는 유투브 같은 단편으로 올라온 것을 보고 암기하듯 단편지식을 쌓는데 이런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벼락치기식으로 준비하지 말고 평소 생각하고 행동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발표면접의 경우 ‘정리하는 것도 역량이며, 달변가는 아니지만 조리 있게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발표는 아나운서처럼은 아니지만 표현은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나운서 뽑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말이 어눌하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면접은 당연히 긴장되는 자리다. 오히려 떠는 게 어필될 수 있다”라며 “경제신문을 보거나 사회 돌아가는 흐름을 잘 살펴보고 이에 대해 샤워하면서랄지 평소 생각해보는 자세가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또 면접시험에 불합격하는 사람의 특징 6가지를 꼽았다. ▲예상질문과 모범답안을 만들어 외우고 또 외우는 것, ▲남들과 똑같이 답변하려고 열심히 학원에 다니고 컨설팅을 받는 것, ▲면접질문에 답하고 난 이후를 미리 걱정하는 것, ▲왜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는 것, ▲면접 복장과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것, ▲스펙만 좋을 뿐 실제로 공무원으로서의 역량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이 그것이다.

또 면접 응시자들이 꼭 지켜야할 점으로는 면접학원 수강 불필요, 공무원으로서 사명감 느끼기, 진실된 태도와 자세 잃지 않기, 튀지 않으려 일부러 자신만의 개성 버리지 말기 등 4가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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