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부처선택 내비게이션 ④통일부

15부 2처 18청. 행정학을 공부하는 수험생이라면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게 되는 용어이다.

지난 1일 2010년 7급 채용후보자들의 부처배치 소집이 있었다. 인터넷 수험카페에서는 최종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근무부처에 대한 질문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교육행정, 철도공안, 출입국관리 등 임용예정기관이 정해진 직렬 외의 합격자는 후보자 등록 후 부처배정 장소에서 채용후보자 등록번호 순으로 부처 선택의 기회를 갖는다.

이에 본지는 수험생들에게 부처선택의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한다. 오늘은 그 네 번째 시간으로 “남북이 하나 되어 열어가는 상생과 공영의 새 시대” 통일부에 대해 알아보자.

통일부는 4.19 이후 사회 각계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던 다양한 통일논의를 정부차원에서 수렴하여, 체계적이고 제도화된 통일정책을 수립·추진하기 위해 범국민적 합의를 거쳐 출범하게 되었다. 분단국 특성을 반영하여 통일업무를 전담하는 중앙행정기관을 창설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주요임무는 △(통일정책) 대북정책 총괄·조정, 중장기 통일정책 수립·집행 △(남북회담)경제·군사·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남북회담 총괄 △(교류협력) 남북 간 경제협력 및 사회문화 교류협력사업 총괄 지원 △(인도협력)이산가족문제, 북한이탈주민 정착 등 남북 간 인도적 문제 해결 지원 △(통일교육)통일정책 및 북한실상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실시 △(정보수집)북한의 정치군사, 사회문화, 경제과학 등에 관한 정보 분석 △(출입관리) 경의선·동해선 육로를 통해 이동하는 인원·물자의 출입관리 총괄 등이다.

신규채용자로 임용되면 통일정책 수립·집행, 남북 간 교류협력, 정보분석, 인도협력, 남북회담 등 폭넓은 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최초 임용시에는 ‘적재적소’ 인사운영 원칙에 따라 본인 희망, 전공, 경력 등을 고려하여 업무 수행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부서에 발령된다.

전보기간은 직원의 업무전문성 강화 및 분야별 전문인력 육성 차원에서 서기관급 이하 공무원을 유사 업무별로 그룹화하여 관리한다. 그룹간 전보기간은 3년을 원칙으로 하여 업무전문성을 강화한다.

모든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맞춤형 복지제도는 공통으로 운영되며 대명콘도, 현대콘도, 한화콘도 회원권 보유로 직원의 편의를 제공하며 지방근무자에게 관사 및 숙소가 제공된다. 남북출입국사무소에는 경기 파주 5채, 강원 고성 9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는 경기 용인 4채, 경기 안성에 6채가 있다.

우리의 시대적 소명인 민족의 통일을 위해 일하는 통일부의 일원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