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방직, ‘작년보다 더 뽑는다’

428명 채용 계획…세부사항 이달 말 공고예정

전라남도의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규모가 밝혀졌다. 지난 5일 전남도청은 청년실업난 해소 및 지역 발전 선도를 위해 시·군을 포함해 지방공무원 428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규채용 인원인 234명에서 1.8배 늘어난 규모이다.

직급·직렬별 선발인원은 7급 공채 28명, 8급 이하 330명 등 일반직 358명, 기록·학예 연구사 등 연구직 20명, 농촌지도직 14명, 그 외 기능직 16명과 별정직 13명, 계약직 7명 등이다. 일반직 가운데 8명은 수출 지원 및 투자유치 분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 우수 인력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라남도는 이미 장애인 의무 고용 비율(3%)을 웃도는 3.4%를 장애인으로 채용하였지만,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해 중증장애인을 포함, 총 19명(도 8명, 시·군 11명)의 장애인을 별도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9급 일반직 구분모집도 지난해 2명에서 4명으로 늘려 모집한다.

전남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1년도 지방공무원 충원계획’을 도 인사위원회에 통보하고, 지방공무원 시험과 별도로 충원계획을 수립하는 소방공무원 시험 등 세부적인 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수립해 이번 달 말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해 1회 전남지방 9급 행정일반의 경쟁률은 71명 모집에 3,319명이 지원하여 46.7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8명을 선발하는 전남 장흥군 9급 시험에는 1,486명이 도전해 185.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