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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시험의 과락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응시자 32,174명 중 20,845명이 과락하여 과락률이 64.8%로 집계됐다.

성적 분포는 95점 이상 17명, 90~95점미만 237명, 85~90점미만 856명, 80~85점미만 1507명, 75~80점미만 1,877명, 70~75점미만 2,033명, 65~70점미만 1,934명, 60~65점미만 1,509명, 55~60점미만 924명, 50~55점미만 363명, 50점미만 72명, 과락 20,845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시험 중 2006년 5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이며 작년 (88.1%)대비 23.3%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치러진 시험 중 가장 난도가 높았다는 작년 7급 시험과 달리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은 대체적으로 평이했으며, 합격의 걸림돌로 지목될 만큼 까다로운 과목도 없었던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직군별로 살펴보면 행정직군은 62.4%의 과락률로 작년(87.5%) 대비 25.1% 감소한 추세이며 기술직군은 작년(93.8%) 대비 11.5% 감소한 82.3%의 과락률로 행정직군에 비해 기술직군의 과락률은 소폭 감소하였다.

행정직군의 직렬별 과락률은 행정전국일반 59.9%, 선관위 44%, 세무 75%, 관세 67.2%, 교육행정 55.6%, 우정사업본부 46.2%, 검찰사무 71.4% %등으로 기록됐다(이상 일반직 기준).

행정직군중 선관위가 44%로 가장 낮은 과락률을 기록하였으며 세무가 75%로 가장 높은 과락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의 직렬별 과락률은 기계 81.6%, 전기 83.3%, 토목 86.7%, 건축 83% 등으로 기록됐다(이상 일반직 기준).

기술직군중 임업이 91.3%로 가장 높은 과락률을 기록했다. 가장 큰 과락률 감소를 보인 직렬은 우정사업으로 확인됐다. 작년 88.2%인 과락률이 올해 46.2%를 기록하며 무려 42%의 과락률 감소를 보였다.

이는 합격선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쳐 올해 국가직 7급 행정전국의 평균 합격선은 89.57점으로 작년 72.71점에 비해 17.04점 상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