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행정안전부 인력현황>

15부 2처 18청. 행정학을 공부하는 수험생이라면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게 되는 용어이다.

지난 1일 2010년 7급 채용후보자들의 부처배치 소집이 있었다. 인터넷 수험카페에서는 최종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근무부처에 대한 질문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교육행정, 철도공안, 출입국관리 등 임용예정기관이 정해진 직렬 외의 합격자는 후보자 등록 후 부처배정 장소에서 채용후보자 등록번호 순으로 부처 선택의 기회를 갖는다.

이에 본지는 수험생들에게 부처선택의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중앙과 지방이 함께 만드는 선진일류국가 ” 행정안전부에 대해 알아보자.

행정안전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해 있다. 2010년 9월 기준 2,838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조직은 2차관 1차관보 5실(기획조정실, 조직실, 인사실, 재난안전실, 정보화전략실) 3국(지방행정국, 지방세제국, 지역발전정책국) 21관 64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개(중앙공무원교육원, 지방행정연수원, 정부청사관리소, 국가기록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정부통합전산센터, 이북5도위원회, 소청심사위원회, 승강기사고조사판정위원회사무국, 경찰위원회)의 소속기관이 있다. 소속기관은 많지만 산하기관이 없는 점은 특이하다.

행안부에 임용되면 정부조직·인사, 재난관리, 정보화, 자치제도, 지방제, 지역경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역량을 펼칠 수 있다. 최초 임용시 결원직위, 본인희망, 전공, 경력, 시험성적 등의 기준으로 소속기관에 배치되며 일정기간 근무 후 본부 전보가 원칙이다.

행안부에서 주로 하는 일은 △국무회의 운영, 상훈 및 정부포상, 법령 및 조약의 공포 △정부조직과 정원관리, 정부혁신 및 행정능률, 전자정부 및 정보보호 △공무원의 인사·채용 교육훈련 윤리·복무·연금 △지방자치제도, 지방자치단체 사무지원·재정·세제 △안전관리정책 및 비상대비·민방위·재난관리제도 등이다.

복지제도로는 금호콘도, 한화콘도, 대명콘도 등의 회원권 보유로 직원 편의가 제공되지만 지방 근무자에게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기숙사(관사)는 없다. 유연근무제를 운영하며 자기계발의 날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운영의 심장부 행정안전부에서 행정전문가의 꿈을 이루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