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도전자, 해마다 증가 추세 ‘뚜렷’
페이지 정보
본문
공직 도전자, 해마다 증가 추세 ‘뚜렷’
7·9급 공채 경쟁률 가파른 상승세 보여, 내년에도 치열
진 의원 “공정성 담보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보완 필요”
금년도 공무원 시험 일정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내년도 시험을 위한 수험생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매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진영(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1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행정고시, 외무고시, 7급 공채, 9급 공채 시험 등 공무원 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2008년 47.9대 1, 2009년 61.3대 1, 2010년 82.8대 1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험별로는 7급 공채의 경우 경쟁률이 2008년 45.2대 1에 머무르던 것이 2009년에는 79.9대 1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급기야 올해에는 115.4대 1로 100대 1을 훌쩍 뛰어 넘었다.
또 9급 공채 역시 경쟁률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49.9대 1이었던 경쟁률은 2009년 58.7대 1, 2010년 82.2대 1로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7·9급 공채 시험과 달리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의 경쟁률은 큰 변동이 없었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 상승과 관련해 진원 의원은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청년 실업이 심각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만큼 공채 시험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급과 9급 공채 시험에 합격한 국가 유공자는 전체 합격인원의 7.7%에 해당하는 223명으로 집계됐다.
시험별로 보면 7급 공채의 경우 전체 합격자 591명 가운데 국가 유공자 60명(행정직 50명, 기술직 10명)이 합격했고, 9급 공채에서는 총 합격자 2천291명 중에 국가 유공자 163명(행정직 146명, 기술직 17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전글7급 면접, 사전조사서 중요 “솔직한 답변” 10.10.19
- 다음글경기 7급, 행정직 응시율 43.2% 기록 10.10.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