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출제 문항 수>

이번 지방수탁 9급 행정학은 지난번 국가직 9급과 마찬가지로 행정학의 기본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로 출제되었다. 기본이론만 충실히 숙지한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할 정도의 출제였다.

2008~2009년 9급 행정학이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인지 2010년 9급 행정학은 기본서 내에서 평이하게 출제되고 있다.

정책학 및 인사행정에서 출제가 줄고 조직론에서 평소보다 많은 6문항이 출제되었으나 이러한 편중출제는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라서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다만, 지방직 시험의 특성상 자치행정편에서 평소보다 1~2문항 더 많은 총 3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자치행정분야의 1번, 18번(이하 C책형)은 난도를 높여보려는 출제자의 시도가 엿보였지만 최근 수험생들의 향상된 수준에는 충분히 미치지 못하였고, 그나마 18번의 경우 출제오류까지 겹쳐 변별력을 잃고 말았다(18번의 경우 출제자는 1번 지문을 정답으로 지목하였고 행안부 발표 가답안도 1번을 정답으로 하고 있으나, 4번 지문도 틀리다(문항해설 참조)).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 복수정답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의 난도는 낮았으나 서울시 9급의 경우는 앞선 두 차례 시험의 출제경향과는 다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