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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에 치러진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의 응시율 발표가 지자체별로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곧 이어질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수험생들은 일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경기도를 비롯해 15개 시도가 응시율을 발표했으며 충북의 경우 필기합격자 발표와 함께 응시율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15개 지자체 중 가장 낮은 응시율을 보인 곳은 세종으로 올해 27명 선발예정에 원서접수 결과 1,006명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 중 46.5%에 해당하는 468명이 실제 시험을 치른 것으로 드러났다. 절반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지난해 55.1%의 응시율보다 소폭 내려간 것.

반면 제주는 10명 중 8명꼴로 시험에 응시하면서 올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3,449명의 접수 인원 중 2,740명이 실제 시험을 치른 결과다. 이는 지난해 70.8.%의 응시율에서 약간 오른 모습이다.

이처럼 지자체별로 들쭉날쭉한 응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대비 오른 곳이 10곳, 내려간 곳은 5곳으로 나타났다.(충북 제외)

특히 경기도의 경우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7.6%P)하면서 70.2%의 비교적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45,485명의 출원자 가운데 31,912명이 응시한 것.

이 외에도 응시율이 오른 곳을 살펴보면 ▲전남은 11,713명 중 8,047명이 응시, 68.7%(지난해 65.5%) ▲강원 11,406명 중 7,966명 응시, 69.8%(68.3%) ▲전북 10,412명 중 7,474명 응시, 71.8%(66.7%) ▲대전 7,342명 중 4,402명 응시, 59.9%(59.5%) ▲부산 17,781명 중 12,818명 응시, 72.1%(68.7%) ▲충남 9,661명 중 6,902명 응시, 71.4%(68.3%) ▲경북 13,377명 중 8,662명 응시, 64.7%(63.5%) ▲경남 14,814명 중 10,415명 응시, 70.3%(69.3%)의 응시율을 보였다.

반대로 응시율이 감소한 곳은 ▲인천 7,370명 중 4,540명 응시, 61.6%(67.9%) ▲울산 4,327명 중 3,037명 응시, 70.2%(73.7%) ▲광주 7,706명 중 4,765명 응시 61.8%(63.9%) ▲대구 14,342명 중 8,431명 응시, 58.9%(59.2%) 등을 기록했다.

■ 필기시험 결과는, 언제?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의 경우 이르면 7월 24일부터 늦게는 8월 11일까지 지자체별로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에 따르면 인천·전남·울산 등은 7월 24일, 세종·경북 등은 7월 28일, 충북 7월 29일, 대전 7월 30일, 경남·부산·광주·대구·충남 등은 7월 31일, 경기 8월 3일, 강원 8월 4일, 제주 8월 11일로 발표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지역별로 시험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이 응시하고자 하는 지역의 일정을 사전에 필히 확인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