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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4.3%, 가산점자 95.5%, 양성평등 40명 추가합격

4월 14일 치러졌던 국가직9급 시험의 필기합격자가 수험가의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20일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이번시험은 행정직군 3,450명, 기술직군 257명 등 총 3,707명이 필기합격했다. 이는 선발예정인원(2,888명)에 비해 819명이 초과된 수치로, 이번시험의 선발예정대비 필기합격률은 128.4%로 기록됐다.

 아울러 선발인원이 5명 이상인 직렬에 적용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올해에는 10개 직렬에 걸쳐 남자 17명, 여자 23명 등 총 40명이 추가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시험의 주요 직렬별 필기합격인원은 행전전국일반 370명, 행정지역일반 390명, 행정정통부 1,025명, 세무 484명, 관세 200명, 교행 15명, 교정(남) 300명, 검찰사무 248명, 공업기계 27명, 농업 39명, 전산 52명 등이다(이상 일반직 기준).

 행정전국의 경우는 선발예정인원(310명)보다 60명, 행정지역모집은 선발예정대비(309명)로 81명이 각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3,707명의 필기합격자 중 여성은 1,641명으로, 44.3%(지난해 45%)의 비율을 나타냈다. 직군별 여성합격률은 행정직군 45.2%(3,450명 중 1561명), 기술직군 31.1%(257명 중 80명) 등이다.

 가산점자 현황을 보면 취업보호 84명(2.3%), 자격증 3,007명(81.1%), 취업+자격 450명(12.1%), 비가산점 4.5% 등으로 나타났다. 합격자의 95.5%가 가산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지난해 가산점자 합격률 89.2%보다 무려 6.3% 높아진 수치다. 종류별로는 자격증 가산점자의 비중이 지난해(74.5%)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0세 0.3%, 21~23세 5.9%, 24~26세 38.8%, 27~29세 39.4%, 30~32세 15.5%, 33~34세 0.1%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8~20세 0.2%, 21~23세 6.4%, 24~26세 41%, 27~29세 38.2%, 30~32세 14.1%, 33~34세 0.1%)에 비해서 27세 이후 수험생들의 비율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필기합격자들은 26일까지 각종 필기합격서류를 중앙인사위원회(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8 (무교동) 프리미어플레이스빌딩 5층 중앙인사위원회 인력개발국 인재채용과, 우편번호 100-777)로 등기우편 제출해야 한다.제출하지 않는 수험생들은 면접포기자로 간주된다.

 참고로 필기합격자들의 면접포기로 면접응시자 수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된다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필기추가합격제가 시행된다. 이번시험의 필기추가합격자는 8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59명, 05년에는 137명이 각각 추가합격한 바 있다.

 면접은 전국행정 및 지역모집의 서울인천경기, 그 외 기타 직렬은 서울지역에서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지며, 이외 지역별 모집(행정지역일반 및 장애, 정통부)은 해당 권역별로 12일 하루 동안 시행된다. 서울지역의 면접장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림픽공원컨벤션센터로 예정되어 있다. 개인별 자세한 면접일정은 8월 31일 공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