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추가 9급 공무원시험 난이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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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추가선발하는 생활안전분야 국가직 공무원 7‧9급 필기시험이 지난 21일 전국 154개 고사장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서울 광진구 광남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일반행정직 응시생들을 취재한 결과 이번 시험의 체감난이도가 조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국가직 9급보다는 난이도가 상승했지만 지방직 9급보다는 괜찮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취재에 응한 응시생들 모두 ‘한국사’를 꼽았으며 영어와 행정학도 쉽지는 않았다는 반응들이었다.
9급 필기시험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 공통 세과목에 직렬별 2과목을 선택해(전산직은 필수 5과목) 5과목이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 치러졌다.
올해 7, 9급 시험에 계속 응시해왔다는 A 응시생은 “전체적으로 지난 국가직 9급보다 영어 빼고는 조금씩 다 어려웠던 것 같다”면서 “(지난) 국가직이 영어가 좀 어렵고 나머진 괜찮았었는데 영어는 이번에도 비슷하게 조금 어려웠고 나머지는 확실히 변별력이 높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국어도 지난 지방직 9급정도로 어려웠던 건 아니었어도 쉽지는 않았고 한국사는 어려웠다”면서 “100점 방지용 문제가 한 두 문제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행정법은 아마 다른 분들도 어렵다고 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행정학은 확실히 7급보다는 쉬웠지만 9급 치고는 꽤 난이도가 높았다”며 “국가직 9급과 비슷하거나 좀 더 어려운 정도”라고 평했다.
반 년 정도 시험을 준비했다는 응시생 B씨는 “내년 시험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올해 갑자기 추가시험이 생겨서 한 번 응시해봤다”고 전했는데 공부기간이 길진 않았지만 풀만했다는 반응이었다. 국어와 영어는 무난했는데 한국사는 좀 어려웠다고 생각한 그는 “한국사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해서 행정법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며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행정학은 전 범위의 80%밖에 공부하지 못했는데 다행히도 공부한 곳에서 나와서 풀만했다”는 그는 “(그렇다고)행정학이 쉬웠던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시험제도 개선과 관련하여 그는 “(시험 문제수가) 수능처럼 과목당 40문제씩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과목별로 범위도 넓고 공부할 것도 많은데 20문제만 시험을 봐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기 힘들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C 응시생의 경우에도 “작년부터 시험을 몇 번 봐봤는데 시험을 볼 때마다 뭔가 허탈한 기분이 든다”며 “객관식 시험이니까 당연한 것 같기도 한데 오랜 시간 공부했는데 다 써먹지 못하는 느낌”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렇다고 시험과목이나 범위가 줄거나 서술형으로 시험이 바뀌는 건 더 부담스럽다”면서 “과목개편이나 영어시험 대체 등에 대해서도 뭐가 더 좋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도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한국사를 꼽았으며 전체적 난이도는 “약간 어려운 정도? 그냥 대체로 무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응시생 D씨는 “전체적으로 지난 국가직 9급보다는 어려웠던 것 같은데 그때보다 공부를 덜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며 난이도 평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그 역시 한국사를 꼽았으며 “영어도 좀 어려웠다”는 의견을 전했다.
시험제도 개편과 관련하여 그는 “영어시험이 국가직 7급처럼 토익으로 대체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시험 과목 중 가장 시간적으로나 부담이 되는 게 영어”라며 “대학교 다닐 때나 취업준비용으로 한번 씩 접해봤을 토익시험으로 대체하면 문턱도 많이 낮아지고 공무원시험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영어 외에 한국사 등 공통과목이 검정시험으로 대체되고 전공과목들에 비중을 두는 쪽의 개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실시된 추가시험으로 7‧9급 총 429명이 선발될 예정이며 10만 6,186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24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16명을 선발하는 9급에는 9만 5,390명이 지원, 3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9급 일반행정직(고용노동부:일반)은 90명 모집에 4만 4,510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무려 494.6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추가선발로 9급은 4개 직렬 총 316명을 선발하며 직렬별 경쟁률은 ▲행정직(일반행정:고용노동부) 494.6대 1(90명 선발에 44,510명 지원) ▲행정직(일반행정:농림축산식품부) 319.7대 1(9명 선발에 2,877명 지원) ▲행정직(일반행정:보건복지부) 475.6대 1(9명 선발에 4,280명 지원) ▲관세직 180.6대 1(124명 선발에 22,391명 지원 ▲출입국관리직 336대 1(48명 선발에 16,127명 지원) ▲전산직(전산개발) 242.9대 1(10명 선발에 2,429명 지원) 등이다.
참고로 지난 4월 치러진 국가직 9급 공채는 4,910명 선발에 228,386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46.5대 1이었다. 일반행정 전국 모집은 243명 선발에 4만 1,910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72.5대 1이었으며 고용노동부(전국)는 168명 선발에 5,463명이 지원해 3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합격자가 결정됐다.
지난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의 경우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를 출제된 가운데 일반행정직 필기합격선은 첫 400점대를 넘는 등 합격 컷이 높아졌다.
이번 추가 시험에서 경쟁률이 높아진만큼 합격컷은 더 올라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응시생들 또한 난이도가 조금은 높아졌지만 경쟁률이 높아진만큼 컷은 더 올라갈 것 같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필기합격자는 11월 28일 발표되며 면접시험은 12월 12~14일까지 진행된다. 면접을 거쳐 확정되는 최종합격자는 12월 28일 발표된다.
지난 4월 국가직 9급보다는 난이도가 상승했지만 지방직 9급보다는 괜찮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취재에 응한 응시생들 모두 ‘한국사’를 꼽았으며 영어와 행정학도 쉽지는 않았다는 반응들이었다.
9급 필기시험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 공통 세과목에 직렬별 2과목을 선택해(전산직은 필수 5과목) 5과목이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 치러졌다.
올해 7, 9급 시험에 계속 응시해왔다는 A 응시생은 “전체적으로 지난 국가직 9급보다 영어 빼고는 조금씩 다 어려웠던 것 같다”면서 “(지난) 국가직이 영어가 좀 어렵고 나머진 괜찮았었는데 영어는 이번에도 비슷하게 조금 어려웠고 나머지는 확실히 변별력이 높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국어도 지난 지방직 9급정도로 어려웠던 건 아니었어도 쉽지는 않았고 한국사는 어려웠다”면서 “100점 방지용 문제가 한 두 문제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행정법은 아마 다른 분들도 어렵다고 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행정학은 확실히 7급보다는 쉬웠지만 9급 치고는 꽤 난이도가 높았다”며 “국가직 9급과 비슷하거나 좀 더 어려운 정도”라고 평했다.
반 년 정도 시험을 준비했다는 응시생 B씨는 “내년 시험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올해 갑자기 추가시험이 생겨서 한 번 응시해봤다”고 전했는데 공부기간이 길진 않았지만 풀만했다는 반응이었다. 국어와 영어는 무난했는데 한국사는 좀 어려웠다고 생각한 그는 “한국사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해서 행정법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며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행정학은 전 범위의 80%밖에 공부하지 못했는데 다행히도 공부한 곳에서 나와서 풀만했다”는 그는 “(그렇다고)행정학이 쉬웠던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시험제도 개선과 관련하여 그는 “(시험 문제수가) 수능처럼 과목당 40문제씩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과목별로 범위도 넓고 공부할 것도 많은데 20문제만 시험을 봐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기 힘들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C 응시생의 경우에도 “작년부터 시험을 몇 번 봐봤는데 시험을 볼 때마다 뭔가 허탈한 기분이 든다”며 “객관식 시험이니까 당연한 것 같기도 한데 오랜 시간 공부했는데 다 써먹지 못하는 느낌”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렇다고 시험과목이나 범위가 줄거나 서술형으로 시험이 바뀌는 건 더 부담스럽다”면서 “과목개편이나 영어시험 대체 등에 대해서도 뭐가 더 좋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도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한국사를 꼽았으며 전체적 난이도는 “약간 어려운 정도? 그냥 대체로 무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응시생 D씨는 “전체적으로 지난 국가직 9급보다는 어려웠던 것 같은데 그때보다 공부를 덜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며 난이도 평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그 역시 한국사를 꼽았으며 “영어도 좀 어려웠다”는 의견을 전했다.
시험제도 개편과 관련하여 그는 “영어시험이 국가직 7급처럼 토익으로 대체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시험 과목 중 가장 시간적으로나 부담이 되는 게 영어”라며 “대학교 다닐 때나 취업준비용으로 한번 씩 접해봤을 토익시험으로 대체하면 문턱도 많이 낮아지고 공무원시험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영어 외에 한국사 등 공통과목이 검정시험으로 대체되고 전공과목들에 비중을 두는 쪽의 개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실시된 추가시험으로 7‧9급 총 429명이 선발될 예정이며 10만 6,186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24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16명을 선발하는 9급에는 9만 5,390명이 지원, 3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9급 일반행정직(고용노동부:일반)은 90명 모집에 4만 4,510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무려 494.6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추가선발로 9급은 4개 직렬 총 316명을 선발하며 직렬별 경쟁률은 ▲행정직(일반행정:고용노동부) 494.6대 1(90명 선발에 44,510명 지원) ▲행정직(일반행정:농림축산식품부) 319.7대 1(9명 선발에 2,877명 지원) ▲행정직(일반행정:보건복지부) 475.6대 1(9명 선발에 4,280명 지원) ▲관세직 180.6대 1(124명 선발에 22,391명 지원 ▲출입국관리직 336대 1(48명 선발에 16,127명 지원) ▲전산직(전산개발) 242.9대 1(10명 선발에 2,429명 지원) 등이다.
참고로 지난 4월 치러진 국가직 9급 공채는 4,910명 선발에 228,386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46.5대 1이었다. 일반행정 전국 모집은 243명 선발에 4만 1,910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72.5대 1이었으며 고용노동부(전국)는 168명 선발에 5,463명이 지원해 3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합격자가 결정됐다.
지난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의 경우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를 출제된 가운데 일반행정직 필기합격선은 첫 400점대를 넘는 등 합격 컷이 높아졌다.
이번 추가 시험에서 경쟁률이 높아진만큼 합격컷은 더 올라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응시생들 또한 난이도가 조금은 높아졌지만 경쟁률이 높아진만큼 컷은 더 올라갈 것 같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필기합격자는 11월 28일 발표되며 면접시험은 12월 12~14일까지 진행된다. 면접을 거쳐 확정되는 최종합격자는 12월 2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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