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가직 7급·9급 공무원시험 일정 확정...9급 4월 7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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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은 8월 18일…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치러
‘수험생 배려’ 시험기간 두 달 이상 대폭 감축
면접…9급 7월→5월, 7급 11월→10월로 당겨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2018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은 4월 7일에, 7급은 8월 18일에 실시된다. 또 7, 9급 시험기간은 올해대비 두 달 이상 대폭 감축된다.<표참고>
인사혁신처는 7일 이 같은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 국가직 9급 시험장에서의 응시자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각 시험일정은 수험생의 예측가능성, 합숙출제 가능기간, 시험위원 위촉 및 시험장 확보여건, 다른 시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올 국가직 9급 시험은 4월 8일에, 7급은 8월 26일에 실시됐으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때에 치러지는 모습이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7급 영어능력시험대체, 7‧9급 정보화자격증 폐지 등 채용 제도변화를 가져왔다. 내년에는 7‧9급 시험기간이 두 달 이상 대폭 감축된다.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소요되는 총 기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너무 길어 시험에 불합격한 수험생들의 경우 향후 진로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험생의 빠른 행보 결정을 위해 시험기간을 단축하게 된 것이다.
이에 9급의 경우 올해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총 182일이 걸렸으나 내년에는 116일로 66일 단축된다. 또 7급은 올해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총 172일이 걸렸으나 내년에는 112일로 60일이 단축된다.
▲ 2018년 국가직 7‧9급 공채 일정 및 2017년 대비 2018년 선발소요기간 및 단축일수 |
시험기간 단축은 필기시험 이후 진행되는 필기합격자 발표, 면접시험, 최종합격자 발표 등 일정에서 조정이 됐다. 특히 면접시험 일정이 올해보다 크게 앞당겨 졌다는 게 눈에 띈다.
올 9급 면접은 7월 11일~16일 실시됐으나 시험기간 단축에 따라 내년에는 5월 26일~6월 1일 실시된다. 7급 면접일정도 올해 11월 9일~11일에서 내년 10월 19일~23일로 당겨졌다.
면접일정이 조정되면서 최종합격자 발표일도 빨라져(9급 8월 1일→6월 15일, 7급 11월 23일→2일) 시험기간이 전체적으로 올해보다 앞당겨지게 된 모습이 됐다.
선발 소요기간을 크게 단축하면서도 매년 시험을 보던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필기시험일은 올해와 유사하게 정해지도록 하고, 이후 단계별 합격자 발표, 면접일정을 최대한 줄이는 등 수험생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시험일정이 수립된 것을 알 수 있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선발 소요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오랜기간 불확실한 대기 상황에서 겪게 되는 고통을 경감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낭비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공무원 채용시험 준비로 인한 청년층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고 민간분야로의 진로 선택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인원, 응시자격, 시험과목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계획안은 2018년 1월 초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 2018년 주요 7,9급 공채 시험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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