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남은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심리적 포기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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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포기는 아니나 심리적으로 시험 포기하는 수험생 많아
수험 전문가 “시험 2달 전, 1달 전, 1주일 전 매우 중요.....”
국가직 9급 시험이 2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시험을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많다”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험 보는 것, 그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나, 미리 ‘난 공부를 많이 안했으니 이번에는 떨어 질거야’ 하는 심리적 포기가 시험 2달을 남겨놓고 가장 많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 노량진 공무원학원에서의 수험생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
시험을 보긴 보되, 스스로 안 될 거라고 답을 정한 상태서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는데 그 심리적 포기가 시험 2달 전 가장 심하게 나온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장수생의 경우 이 같은 심리적 포기가 가장 심하게 이뤄진다는 후문.
때문에 끝까지 해볼 생각을 않고, 심리적 포기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공부할 시간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일부러 친구를 불러 잡담하는 등 에먼 행동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예민한 상태에서 친구들과 놀다보면 싸움 등 불미스러운 일을 겪기도 하고 그러면 또 그 일을 풀기위해 저녁에 친구들과 또 술집을 가게 되는데 이런 악순환 생활 패턴을 가진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는 게 수험 전문가의 설명이다.
수험 전문가는 “시험일이 가까워 올수록 수험생들이 물리적으로 안 된다는 포기를 한다. 공무원 시험을 접겠다는 그런 현실 포기가 아니라 이번 시험은 합격 못한다는 그런 심리적 포기다”라며 “그런데 수험생들이 외부 사람한테는 시험을 포기했다는 말은 안한다. 독서실에 앉아있긴 한데 심리적 포기로 공부안하고 에먼 행동을 하는 수험생들이 상당히 많다”고 전했다.
수험 전문가는 그간 몇 달 공부한 것 보다 시험 2달 전, 1달 전, 1주일 전 등 시험에 다가올 때 공부한 그 기간이 오히려 시험 당락을 결정짓는 데 영향을 미치므로 어떤 경우에도 ‘포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7월~12월 공부 한 수험생이 12월 말에 가서 돌아보면 ‘지난 6개월 간 공부한 게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수험생이 이듬해 2월 말까지 공부를 더 해 2월 말에 돌아보면 그때는 ‘공부한 게 조금 보여’라고 할 수 있다. 공부한 기간이 늘어나서가 아니라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수험생 집중력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 수험생이 시험 일주일 전인 3월 말에 돌아보면 그때는 ‘공부량이 엄청 많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수험 전문가는 “수험생이 이제껏 몇 달 공부한 것보다 시험 2달, 1달 전 공부한 량이 훨씬 많다. 이전과 레벨이 완전 다르다. 시험일에 가까워 올수록 수험생들이 초집중하기 때문이다. 시험 전날에 가면 공부한 게 대단히 많아진다”라며 “수험생에 시험 직전 3달, 2달, 1달, 1주일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실력이 월등하게 증가한다. 만약에 합격 못해도 그 다음해에는 합격할 수 있을 만큼 공부를 하게 된다. 시험 2달 전 시험을 포기하는 건 누릴 수 있는 엄청난 학습효과를 완전히 놓쳐버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험을 앞두고 모든 수험생들이 긴장하고 두려워한다. 그 심리적 두려움을 스스로 극복해나가야 한다. 시험 2달 남은 지금부터 해도 합격할 수 있다. 합격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4월 7일 국가직 9급을 시작으로 5월 19일 지방직, 6월 23일 서울시 시험까지 수험생들은 4~6월 연이어 시험을 보게 된다. 1월부터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올 공무원시험 준비에 더욱 힘을 가했고, 2월 중순부터는 국가직 9급을 시작으로 시험별 원서접수가 이뤄질 예정으로 수험생들은 원서접수와 함께 더욱 합격 의지를 다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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