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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지방직 이모저모]“영어 최대 변수, 기본지식 위주의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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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9회 작성일 10-05-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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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난이도, 실수 여부에 따라 합격 당락 결정
987-4-1.jpg\" 5월 22일,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 올해 지방직 수탁 출제시험의 경우 무난한 난이도를 보이면서 합격선이 전년대비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국가직 시험 난도가 높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것으로 느껴졌을 뿐 영어를 비롯하여 일부 과목의 난도는 여전히 높았다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40분 시험 종료 종이 울린 후 수험생들은 하나, 둘 황급히 시험실을 빠져나왔고, 수험생들의 표정은 국가직과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이번 지방직 수탁 출제 시험의 난이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 수험생은 “전체적으로 무난했다”고 전제한 후 “다만 영어의 난도가 조금 높았을 뿐 심하게 어려웠다고 느꼈던 문제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다음은 올해 지방직 9급 수탁출제 시험에 대한 응시생들과 수험전문가들의 평이다.

▶국어 - “한 번쯤 봤던 문제”

한자성어와 외래어 등 예년의 문제 출제 유형을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시간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문이 길지 않아 시간안배에도 별 무리가 없었다는 반응이다.

응시생 L씨는 “기출문제집에서 한번쯤은 봤던 문제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며 “표준어 규정과 한자성어, 속담 등도 기본서에서 중요하다고 강조된 부분이어서 부담이 없었다”고 전했다.

수험전문가 B씨는 “실수만 하지 않으면 고득점이 가능한 문제였다”며 “기본서와 그동안의 기출문제 분석을 착실히 정리한 수험생들이라면 좋은 점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어 - “사고력 요하는 문제 다수”

올해 지방직 수탁 출제 문제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과목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어과목의 경우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한 전문가는 “문법 3문제, 영작 1문제, 어휘 및 숙어 4문제, 생활영어 2문제, 독해 10문제가 출제됐다”고 이번 시험의 문제 구성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문법문제는 동사, 부사, 형용사, 대명사 등의 출제가 많았고, 가정법과거완료, 접속사 그리고 부사와 접속사의 구별을 둗는 문제가 출제됐다.

영작문제는 시제 및 수동태를 동시에 물어보는 문제가 정답으로 출제됐으며, 어휘 및 숙어 문제는 빈칸 문제의 출제가 이루어졌다.

특히 가장 비중이 많았던 독해의 경우 제목과 요약, 주제, 글의 흐름, 빈칸, 일치 등의 문제가 골고루 출제됐다.

이번 지방직 영어시험과 관련하여 응시생 L씨는 “다른 과목들이 무난하게 출제돼서 인지 더욱 어렵게 느껴졌다”며 “단순한 직역을 물어보기 보다는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문제들의 많았다”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한국사 - “전범위에 걸쳐 기본 개념 위주”

지난 국가직 시험에서 수험생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한국사 과목이 이번 지방직 시험에서는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응시생 K씨는 “시험 주관처가 동일하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국가직과 지방직의 문제 난이도가 차이가 났다”며 “지방직 시험의 경우 사료나 지엽적인 문제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평이했다”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수험전문가들 역시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무난했다는 반응이다. 한국사 문제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특별한 사료나 지엽적인 문제를 내지 않았다”며 “전 범위에 걸쳐 기본 개념을 잘 정리한 수험생들이라면 고득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정법총론 - “기본 판례 중심의 출제”

예상 가능했던 문제들이 출제돼 별 무리 없었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중론이다. 응시생 A씨는 “예상 가능했던 문제들이 출제됐고, 지문도 그리 길지 않아 무난하게 풀었던 것 같다”며 “그러나 일부 판례와 사례문제에서 잠시 멈칫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행정법과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중요 판례를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됨에 따라 기본에 착실한 수험생들이라면 고득점이 나와야 합격가능 할 것”이라며 “다면 평소 판례 등을 눈여겨보지 않은 수험생들은 고전할 수 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학개론 - 중요 테마별 출제 이루어져

행정학개론의 경우 평소 중시했던 테마들이 출제됐다는 게 수험전문가들의 평이다. 즉 기본개념에 충실했다면 무난히 고득점이 가능한 문제들로 구성됐다는 것.

한 수험전문가는 “2편 정책은 1문제만 출제된 반면, 3편 조직에서 6문제나 출제되어 편별로 문제 구성 골고루 이루어져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위 전문가는 “고난이도의 문제는 없었지만, 18번은 출제교수가 실수하여 오자가 발생시켜 복수정답이며, 19번은 논란이 되지만 복수정답으로 인정되기 곤란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수험생 K씨는 “문제를 풀면서 어렵다고 느끼진 않았지만 18번의 경우 오자가 발생하여 당황하기도 했다”고 이번 시험에 대하여 평했다.

▶지방세법 - 주요 세목 기준으로 균형 있게~

올해부터 명칭이 변경된 지방세법은 그 시행 첫해여서 그런지 대체로 무난한 출제 경향을 보였다.

이번 시험의 특징은 지방세법 총론부분에서 3분의 1이상이 출제됐고, 나머지는 취득세·등록세·재산세의 주요세목을 기준으로 하여 그 외의 세목에서도 골고루 출제되었다.

다만 지방교육세가 3문제에 걸쳐 출제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회계학 - “적정한 난이도, 시간안배가 관건”

국가직에 이어 이번 지방직에서도 적정한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재무회계와 원가회계의 출제 비중이 13:7로 이루어졌다.

한 수험전문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의 출제경향을 보였다”며 “공부를 열심히 한 수험생들은 고득점을 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평했다.

▶사회복지학 - 기본적인 문제가 대부분

지난 4월에 실시된 국가직 시험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았을 뿐 아니라 기본적인 문제들이 출제됐다.

수험생 B씨는 “문제를 풀면서 어렵다고 느낀 문제가 별로 없었다”며 “주위 동료들도 무난했다”고 평하고 있다.

수험전문가 B씨는 “지난 4월의 국가직 문제와 같이 수험생들의 실력을 비교적 잘 변별해내지 못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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