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면접 “차별화된 상황대처능력 검증”
페이지 정보
본문
개인발표, 사전조사서 바탕으로 추가질문 多
2009년도 국가직 7급 면접시험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치러졌다.
응시생들의 후기를 종합해 본 결과, 이번 시험은 개인발표에서는 상황대처 능력을 살펴보고, 개별면접에서는 사전조사서 답변의 진실여부를 검증하는데 면접 시간 대부분을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발표는 직렬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특정상황이나 사례에 대해 응시자들이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특히, 올해의 경우에는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발표했던 지난해와 달리 한 가지 주제만 출제됐다.
아울러 대부분의 주제가 상황제시형으로 출제되면서 질문의 핵심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얼마나 실현 가능하면서도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면접을 치른 한 응시생은 “작성한 내용과 발표내용이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라며 “이후 추가질문에서는 주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 보다는 짧은 시간동안에 특정 사안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평가한 것 같다.”고 후기를 밝혔다.
참고로 이번 시험의 개별면접 주제는 ‘인터넷규제의 현황을 상사에게 보고하면서 그것과 연계해서 우리 과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하시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입장을 고려하여 법인세 인하에 대한 새로운 세제개편안을 마련하시오’, ‘우리나라의 친환경자동차 기술 수준은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진다. 그래서 국가에서 기업 등에 세금, 보조금 등을 지원하려 한다. 그 지원 방안에 대해 서술하시오’ 등이 출제됐다.
개별면접의 경우 국가직 9급과 마찬가지로 사전조사서의 작성 내용을 면접에서 물어오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또한 이미 예고된 바와 같이 봉사활동 경력에 대한 질문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추가질문으로 ‘봉사활동 시설의 수용인원’, ‘봉사활동 인원’, ‘기부금은 얼마단위로 할 수 있는가’ 등을 물어 진실여부를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행정직의 사전조사서에서는 ‘최근 또는 학창시절에 타인을 위해 희생하거나 봉사한 경험을 자세히 적으시오’, ‘타인 혹은 집단과 함께 달성하기 힘든 목표를 정해서 수행한 경험을 장애요인과 극복과정을 들어 구체적으로 적으시오’, ‘개인 혹은 집단과 갈등을 겪었을 때 그것을 해결하고 성과를 거둔 경험을 자세히 적으시오.’ 등이 출제됐다.
한편 개별면접이 끝난 후에 일부 수험생들에게는 개인신상, 공직관, 갈등해결능력 등의 추가질문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이번 시험은 채용인원(600명)에서 118명이 초과된 718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서류미제출, 추가합격 포함). 최종합격자는 11월 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 이전글2010년 국가직 시험일정 발표 “초읽기 돌입” 09.10.28
- 다음글서울시 면접 ‘추가질문에 대비’ 09.10.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