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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폐지된 이후, 수험가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끊임없는 논쟁이 이어졌던 군가산점제. 이런 군가점제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무청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면접 조사한 결과, 일반 국민과 병역이행 대기자 모두 군가산점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각각 80.7%와 87.7%로 높게 나왔다. 일반 국민 중 남성은 84.5%의 찬성 의견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젊은 층보다는 40대(88.5%)나 50대(91.4%)의 찬성 의견이 많았다.

군가산점제를 반대한다는 응답은 여성(23.0%)과 방위·공익·대체근무 병역이행자(30.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병역이행 대기자 중 반대 의견을 피력한 자들 중에서는 공익근무요원(23.9%)과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이들(35.0%)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병무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동서리서치와 함께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5일까지 일반 국민 1,000명과 병역이행 대기자 300명, 병역 면제자 100명 등 총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일반 국민 응답자 1,000명 중 남자는 491명, 여자는 50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