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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직 1회 시험이 47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서울지방직 시험은 171.6대1(545명 모집, 93,527명 출원)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71.8대1)에 비해서는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지방직 9급 행정일반의 경쟁률은 246.1대1로 국가직과 지방직을 통틀어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9급 수험생들에게는 서울지방직 시험이 막차인 만큼 어느 때보다 수험생들의 간절한 마음이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이번 시험에 수험생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서울지방직 시험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수험전문가들은 서울시 시험의 출제경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공부해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지방직 9급 시험은 국가직과 다르게 5지선다로 100분간 치러진다. 85분 시험에 비해 15분 정도 시험시간이 길지만, 수험생들의 체감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는 것이 수험가의 중론이다.

서울지방직 시험의 문제는 국가직 및 지방직 시험과 다르게 지엽적인 문제가 주를 이루고, 서울시만의 특색 있는 문제들도 다수 출제된다. 지방직 수탁 원년인 지난해 역시, 서울지방직 만큼은 기존의 출제경향을 고수했었다. 출제경향이 국가직 시험과 다른 것과 함께 전통적으로 여타 시험에 비해 난도가 높다는 것이 수험가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서울지방직 시험이 올해도 이 같은 출제경향과 난도를 보일지는 알 수 없지만 수험생들은 최소한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지난 3년간 서울지방직 기출문제를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참고로 서울지방직 9급 행정직 합격선은 04년 1회 80.5점, 2회 80.5점, 05년 83점, 06년 83점, 07년 86점, 08년 81.5점 등으로 기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