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 지방직 “이번에는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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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과목 체감난도 높아, 최종정답 6월 5일 발표
상반기 지방직 시험이 15개 지자체에서 지난 23일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전체 2,914명 모집에 133,688명의 출원으로 평균 4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9급 행정일반은 1,246명 모집에 85,368명이 지원하면서 15개 시·도 평균 6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제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겹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시험에 대해, 수험가에서는 지난 4월 국가직 시험보다 다소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지문이 길지는 않았지만 어학과목의 난도가 높았고 일부 과목에서는 함정문제가 국가직 시험보다는 많았다는 평이다.
경기도 시흥에서 시험을 마친 후 한 수험생은 “국가직 시험에 비해서 어학과목의 체감난도가 높았다.”라며 “특히 국어와 영어는 어휘문제의 난도가 높아 쉽게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많았다.”라고 후기를 밝혔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합격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지목을 받은 과목은 국어다. 예년의 국가직 시험 출제경향에서 벗어나 일부는 수능형으로 출제되면서, 이에 대비하지 못했던 수험생들이 고전했다는 것이 수험가의 중론이다. 특히 한자 문제를 포함하면 난도 높은 어휘 문제가 6문항이나 출제된 가운데, 독해의 출제비중이 13문항으로 크게 늘면서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를 높였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영어 역시, 어휘 수준이 만만치 않았고 구동사와 관용적 표현을 묻는 문제 등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한국사와 행정학개론은 국가직 시험보다 쉽게 출제됐으며, 행정법총론은 비슷한 수준의 난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사의 경우 지난 국가직 시험에서는 일부 문제들이 생소한 부분에서 출제됐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단편지식을 묻는 암기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의 체감난도가 낮았다. 행정학개론의 경우에는 2~3문제 정도의 함정문제가 출제됐지만 이마저도 체감난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행정법총론의 경우에는 지난 시험과 마찬가지로 수월했다는 평이다. 수험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중요 판례와 조문들이 대거 출제됐으며 이론 부분 역시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험은 28일 오후 7시까지이의제기 기간을 거친 후 6월 5일 최종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6월 12일 충북을 시작으로 필기합격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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