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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학교, 홈페이지에 체력검정 실시 방안 게시

2008년부터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있어 여러 가지 내용이 바뀐다.

우선 필기시험 과목에 있어 선택과목이었던 소방학개론과 행정학개론이 필수과목으로 들어갔다. 또한 응시자격 중 키와 몸무게 제한이 폐지되며, 색각제한에서도 색맹과 적색약에 대해서만 신체조건을 제한하게 된다.

신체조건이 다소 완화되는 대신, 체력검정은 더욱 강화된다. 체력검정의 경우는 5가지 종목에서 6가지 종목(악력,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왕복오래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으로 바뀌고, 기준도 훨씬 강화됐다.

아울러 체력검정 점수가 최종합격자 결정 시에도 반영된다. 단순히 기준점수에 통과했다고 해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가능한 자신의 모든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서울소방학교의 한 관계자는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강인한 체력과 우수한 지식을 겸비한 전인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개정된 법령을 적용하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전형절차를 변경(체력검사 선 시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볼 때 소방직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무엇보다 체력검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꾸준한 준비가 없을 경우 시험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소방학교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력검사를 샘플링 해본 결과 처음 실시하는 사람의 경우 50% 이상이 ‘0’점을 받아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합격기준 : 매 종목 1점 이상, 전 종목 총점의 9할 이상).

서울소방학교의 모 채용관계자는 “악력,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4종목은 단시간에 성적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므로 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제자리멀리뛰기와 윗몸일으키기 또한 작년보다 합격기준이 강화되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서울소방학교는 홈페이지를 통해 체력검정 실시방법 및 기준에 관한 내용과 왕복오래달리기 시행을 위한 오디오파일을 게시하여 많은 수험생들이 사전에 실시방법을 숙지하고, 연습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