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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 2005년부터 면접시험에 봉사활동 실적이 반영된다. 봉사활동이 수치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면접시험 평정요소 중 ‘정신자체 및 봉사활동’의 항목에 반영되고 있다.

05년 이 제도의 도입 당시에 봉사활동 제출자는 면접대상자의 19%에 불과했지만 올해의 1회 시험에서는 필기합격자(1,587명) 중 46.9%에 해당하는 744명이 봉사활동 증비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최근 경기도 수험생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내년도 경기도의 시험일정이 올해와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가정하면 9급 행정직의 원서접수 마감일(3월)까지 남은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각종 수험카페에서는 봉사활동의 장소 및 기간, 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수험생은 “면접에 반영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봉사활동 실적이 한번도 없어서 불안하다.”라며 “올해 안에 이를 해결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수험생활을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량진 수험가의 한 전문가는 “봉사활동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 수험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될 여지도 있지만 합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부분.”이라며 “또 시험 외적으로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을 한번 뒤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봉사활동은 원서접수 마감일로부터 2년 이내의 봉사활동을 기준으로 하며, 경기도 외에 타 시도에서 한 봉사활동 실적도 인정된다. 또한 면접에서는 실적리포트와 증명서를 면접관이 참고한 뒤 응시자에게 자원봉사의 소감을 묻는 형식으로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