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면접의 키포인트 “문제해결 능력과 공직적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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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조사서 중요성은 다시 한번 강조
08년도 국가직7급 면접시험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됐다.
이번시험은 모집인원(1,172명)보다 258명 초과한 1,430명(서류미제출자 포함)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면접시험은 개인발표와 개별면접으로 진행됐다. 면접위원은 3인 1조였으며, 개인당 면접시간은 개인발표 15분, 개별면접 15분 등 약 30분 내외였다.
이번 면접시험 역시 9급 면접과 마찬가지로 평정표의 주민등록번호 앞 두 자리가 ‘X’로 표시되면서, 면접관들이 응시생들의 나이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진행됐다.
먼저 개인발표의 경우 응시자가 두 가지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질문은 일정사례에 대해 응시자들이 원인을 분석하고 이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출제됐다. 발표 후에는 발표내용에 대한 추가질문이 이어졌는데, 이 때 면접관들의 날카로운 지적에 많은 수험생들이 고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응시생은 “예상치 못했던 질문과 지적이 계속 나와 당황했었다.”라며 “면접 분위기는 내가 이끌어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라고 후기를 밝혔다.
참고로 24일 행정직을 대상으로 한 개인발표 주제는 ‘국가기관 홈페이지 이용률이 낮은데, 그 원인과 대책을 말해보라’와 ‘노인복지시스템이 발달했는데도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원인과 대책을 말해보라’ 등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응시자들이 발표를 하면 ‘원인분석결과 홈페이지 폐지가 낫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노인복지시스템 보완을 위해 제시한 방법에 예산이 많이 필요할 텐데 어떻게 생각하나’ 등의 추가 질문이 이어졌다.
개별면접의 경우 국가직9급 면접경향과 마찬가지로 개인경험형과 상황제시형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사전조사서의 중요성은 이번에도 강조됐다. 사전조사서는 직렬별로 3가지 문항씩 출제됐으며, 개인발표와 마찬가지로 응시자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공직적합성을 검증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24일 행정직의 경우 사전조사서 내용은 ‘최근 열정적으로 이룩했던 성과는 무엇이 있는가’, ‘최근 남이 부탁했을 때 어떤 마음으로 대응했는가’, ‘최근 남들이 찾지 못한 문제를 찾아내서 해결한 경험이 있는가’ 등이 출제됐다.
이외 추가질문도 크게 다르지 않은 출제경향을 보인 가운데, 창의력, 조직사회의 적응력, 공직관, 갈등해결능력, 자료수집능력 등을 점검하는 형식으로 출제됐다. 답변내용에 따라 압박면접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었다.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이번 면접시험은 무엇보다 응시자들의 진실성, 창의성을 살펴보는 자리였다고 정리할 수 있다.”라며 “주어진 문제의 해결방법을 얼마나 참신하게 제시했느냐가 이번시험의 관건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시험의 최종합격자는 11월 7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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