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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선관위 “난이도도 경쟁률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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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97회 작성일 08-10-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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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난도 매우 높아, 변수과목은 국어, 한국사, 행정학

선관위9급 시험이 지난 27일 전국의 50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결과, 이번시험은 지난 국가직 시험과 상반기 지방직 시험보다 크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행정법을 제외하고는 만만한 과목이 없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먼저 한국사의 경우 넓은 범위에서 심도있는 문제들이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서에서 찾기 힘든 부분에서 출제된 것이 있었으며, 한 문제에서 여러 시대를 묶어서 묻는 형태의 출제도 많았다.

일례로 정도전과 관련된 문제에서 ‘불씨잡변’을 제외한 나머지 지문들은 시 제목들로 기존 수험서에서 볼 수 없었던 문제였고, 토지제도 중 ‘전정연립’은 7급에서도 거의 출제되지 않았고 고시에서만 몇 번 출제가 있었던 적이 있는 문제였다. 이런 문제의 출제가 이번 시험의 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국어 역시 올해 시험 중에서 비교적 어려웠다는 평가다. 7문제나 출제된 실용문의 경우 지문이 길고 내용이 어려워 독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락순서 정하기 문제나 한자문제도 이전시험보다는 난도가 확실히 높았다는 평이다.

이번시험의 최대 변수과목으로는 행정학개론을 꼽을 수 있다. 기본정의를 묻는 질문들도 있었지만 행정학 범위라고 생각할 수 없는 영역에서도 다수 출제되면서, 기존의 출제경향 위주로 준비했던 수험생들은 크게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조직문화의 특징을 묻는 질문이나 정책분석기법, 로렌츠곡선, 지니계수 등이 난도 높은 문제로 꼽힌다.

행정학의 남정집 교수는 “새로운 문제, 그동안 출제되지 않았던 형태의 문제가 나왔으며, 지문도 예전에 비해 다소 길어졌다.”라며 “행정학에서만큼은 합격점수가 지난 상반기 시험보다 5~10점(과목별 100점 만점 기준) 정도 내려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어의 경우 최근 치러진 서울시 시험보다는 쉬웠다는 것이 수험가의 중론이다. 독해문제는 10문항(50%) 정도로 여전히 비중이 높았지만, 지문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법이나 어휘문제가 중상수준의 난도를 보이면서 이 부분이 약한 수험생들에게는 결코 쉽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행정법총론이 5과목 중에 가장 쉬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판례문제가 3문제 정도에 그쳐 그 부담이 줄어들었으며, 이마저도 기본서에서 접하기 쉬운 판례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문제들도 대부분 기본서만 봐도 풀 수 있을 정도의 난도였다.

이번시험과 관련해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상반기 시험이 특별한 고민없이 풀 수 있는 문제로 구성됐다면, 이번시험은 전체적으로 지엽적이고 기존에 수험서에서 볼 수 없었던 문제들과 깊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이 나왔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난도로 인해 합격선의 대폭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시험은 지난 2006년의 경우 91~95점까지 합격선이 형성된 바 있다. 난이도만 놓고 볼 경우에는 70점대 후반부터 80점대 중반까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경쟁률이다. 673.7대1(70명 모집, 47,161명 출원)에 달하는 경쟁률에 따라 합격선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

선관위9급 시험의 향후 일정은 11월 13일 필기합격발표, 11월 28일 면접, 12월 3일 최종합격발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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