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업에서 공시족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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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기업 10곳 중 7곳은 신입직원 채용 시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던 수험생들을 채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이 일반기업 234개를 대상으로 공시족 채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2.6%가 ‘신규채용 시 공시족을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기업에서 ‘실제로 신입사원 채용 시 공시족 지원자를 채용한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43.6%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을 채용한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56.9%가 ‘회사 인재상에 적합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취업의지 및 목표의식이 뚜렷해서’ 33.3%, ‘다방면의 기본상식을 갖췄을 것 같아서’ 15.7%, ‘공시분야와 직무분야가 밀접해서’ 11.8%, ‘공시를 준비했던 기간이 길지 않아서’ 5.9% 등의 순이었다.
이들의 직무능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공시족 출신 직원의 직무수행능력에는 31.3%가 ‘만족한다’, 21.6%가 ‘불만족한다’라고 답했다.
반면 전체 234개 기업 중에서 27.4%가 ‘공시족을 채용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채용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가능)로는 ‘회사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서’란 답변이 3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는 ‘공시분야와 지원분야가 관련성이 없어서’ 28.8%, ‘공시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것 같아서’ 22.7%, ‘취업의지 및 목표의식이 뚜렷하지 않아서’ 19.7%, ‘회사 인재상에 적합하지 않아서’ 15.2%, ‘실무능력이 부족할 것 같아서’ 13.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소수의견으로는 ‘공시를 준비했던 기간이 길어서’와 ‘공시족 지원자가 없어서’라는 답변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귀사의 공시족 지원률이 이전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있었는가’라고 물어본 결과에서는 24.8%가 ‘있다’, 75.2%가 ‘없다’라고 답했다. ‘있다’라고 답한 응답에서는 ‘지원이 증가했다’가 93.1%로, ‘지원자가 감소했다(6.9%)’보다 크게 많았다.
커리어의 한 관계자는 “대개 필기시험을 위주로 공부하는 공무원시험과는 달리 일반기업에서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따라 취업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난다.”라며 “본인이 목표로 하는 회사의 인재상, 채용자격, 조직문화 등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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