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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공무원 시험의 중요 쟁점 중 하나가 중앙위의 문제수탁이다. 서울, 경기, 경남, 경북 지역을 제외한 전국 12개 지자체가 중앙위에 문제를 위탁하면서 동일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탁출제는 중앙위에서 행정직의 과목과 기타 직렬의 공통과목을 출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중앙위에서 출제하는 문제는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공개된다.

그렇다면 문제공개는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앙위의 출제문제는 시험지 미회수 방법으로 공개된다. 현재 상황으로는 중앙위 출제책과 각 지자체 출제책을 분리해서, 지자체 출제책은 회수하는 방식이 가장 가능성 높아 보인다. 즉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2권의 문제책으로 시험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한권으로 문제책을 만든다면 회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앙위 문제와 우리 시 문제를 따로 분리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조금 불편하겠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충남의 한 관계자 역시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지만, 책자를 별로로 만드는 방법이 현재로써 가장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