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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제 및 예산문제 해결이 관건

올해에도 제주자치경찰의 채용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자치경찰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 채용과 관련된 논의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라며 “올해 채용이 없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제주 자치경찰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자치경찰제의 성과가 평가되어야 하지만 이는 현재상황으로 사실상 힘들고, 여기에 예산문제까지 겹치면서 채용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새정부 출범 이후 자치경찰제와 관련해서 어떤 논의가 이루어질지 모르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에 합의점을 찾는다면 선발이 가능하다.”라고 말해 채용과 관련된 일말의 변수는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한번에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보다는 적은 인원이라도 매년 뽑는 것이 조직운영상 안정적’이라는 것이 제주자치경찰단의 기본 방침인 만큼, 시험이 있더라도 많은 인원이 채용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지난 12월 ‘자치경찰제 추진평가 토론회’에서 제주자치경찰은 정원이 127명이지만 현원이 83명으로 44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범 첫해인 06년에는 45명을 선발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