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9급 29~32세 수험생 수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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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접수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국가직9급 시험의 추가접수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추가접수는 29~32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대군인 및 장애인들의 경우 최대 3세까지 응시연령이 연장되면서, 최대 35세까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그 외 나이대의 응시자들의 추가접수는 안되며, 기존의 사항을 수정할 수도 없다. 단, 당초 접수자 중 착오로 응시상한연령 연장요건을 잘못 기재한 자는 추가접수기간에 정정을 신청할 수는 있다.
이번시험은 최근 응시연령의 상향조정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데 따라, 올해 시험부터 반영되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결정된 후 다소 빠른 시일에 원서접수가 진행된다고 볼 수 있지만, 이미 중앙위가 지난 2월 초부터 추가접수를 예고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수험생들의 혼란은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중앙위의 한 관계자는 “시험장소 섭외 등을 이유로 부득이하게 접수를 3월 초에 진행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미 홍보자료가 사전에 공개됐기 때문에 접수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추가접수는 29세 이상의 수험생들에게도 합격의 가능성이 열렸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한 수험생은 “지난 2년 동안 응시연령 때문에 국가직에 응시 못한 채 지방직에만 도전해왔다.”라며 “하늘이 주신 기회로 생각하고, 남은 1개월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기존의 18~28세 수험생들에게는 이번 접수가 못마땅한 것은 사실이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합격가능성도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이달 초 접수를 마친 수험생들도 이번 접수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금까지는 29~32세 수험생들의 수를 따로 통계를 낸 자료가 없기 때문에 이번시험의 출원인원에 대해서는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단, 9급에서는 30대 이상 수험생들의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에서, 경쟁률이 큰 폭으로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다.
최근 조직개편과 관련해 공무원시험을 아예 포기한 노장 수험생들이 많을 것이라는 점도 이런 예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로 조직개편안이 한창 논란이 될 때 진행된 1차 원서접수(18~28세 대상)에서도 출원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 수험전문가는 “9급의 경우는 최근 합격자가 20대 중후반에서 형성되는 등 30대 이후 수험생들의 수가 그리 많다고는 볼 수 없다.”라며 “이에 경쟁률이 대폭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며, 대략적으로 1만명 가량의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9급의 29~32세 수험생들 외에도 비교적 응시연령대가 높은 7급 수험생들 중 일부가 이번 접수에 몰리면, 예상외로 지원자가 많을 수 있다.”는 주장도 수험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참고로 지난 18~28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원서접수는 3,357명 모집에 149,350명 출원으로, 4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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