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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분석①

지난 1월 말부터 이어진 지방직 공고가 서울을 제외하고 모두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공고된 바에 따르면 선발인원이 크게 상승한 지역은 경기와 충북, 충남 등이다. 경기의 경우 지난해 1,636명에서 올해 2,032명으로, 충북은 339명에서 596명으로, 충남은 398명에서 65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만 각각 396명, 257명, 253명이다.

이외에도 인천(지난해 421명→573명), 경북(631명→758명), 강원(360명→ 409명), 전남(377명→ 489명), 경남(609명→630명), 전북(310명→393명), 광주(123명→141명) 등도 대폭은 아니지만 소폭이라도 선발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까지 감소추세를 이어온 속에, 올해 더욱 악화된 곳도 있다.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제주 등이 이에 속한다.

대구는 지난해 329명에서 올해 262명으로 67명이 줄어들었으며, 대전도 전년(129명, 소방제외)대비로 54명이 줄어든 75명만을 채용하게 된다. 그 외 부산은 228명에서 205명으로, 울산은 108명에서 94명으로 각각 채용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제주의 경우는 지난 06년 213명에서 지난해 44명(일반직 기준)으로 채용규모가 급감했었지만, 올해에는 그보다 1명이 더 줄어든 43명만을 선발하게 된다.

9급 행정직의 경우도 전체 선발인원과 마찬가지로 인천, 경기, 경북, 강원, 충남, 전남, 충북, 경남, 전북, 광주 지역은 증가, 대구, 대전, 제주, 부산, 울산 지역은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공고된 지방직 시험만을 살펴 볼 때는 전체적으로 7,351명, 9급 행정일반의 경우는 3,124명을 선발하게 됐다. 지난해 해당 공고시험의 전체선발인원 6,042명, 9급 행정일반 2,630명에 비해 각각 1,309명, 494명이 증가한 수치다.

앞으로 남아있는 서울의 경우는 지난해 워낙 많이 채용된 만큼 일정수치 이상 선발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서울시의 감소 폭을 감안해도 지방직 시험의 전체적인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