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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험가에 논란이 됐던 경기도 시험시간이 드디어 결정됐다.

4일 경기도청의 한 관계자는 “5월 24일에 치르는 경기지방직 시험은 오전에 시험이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비수탁지역이지만 9급 행정직 등의 시험은 수탁지역과 같은 5월 24일에 치러질 계획이다.

하지만 예년의 경우 오후 시험으로 진행되면서, 이를 두고 중복 응시 가능성에 대해 논란이 많았었다. 오후시험이 진행된다면, 인천 등 경기와 가까운 지역에서 오전 시험을 치르고 오후에 경기지방직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

이와 관련해 “만약 오후에 시험을 치른다면 택시나 KTX를 이용해서라도 경기시험에 응시할 것”이라는 주장과 “상대적인 기회박탈”이라는 수험생들의 설전이 수험가의 화두가 된 바 있다.

경기도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수험생들의 민원이 많았기에 신중하게 결정했다.”라고 전제하며 “우리도는 수탁출제지역은 아니지만 타 지자체와 동일한 날짜에 맞춘 만큼, 시험시간도 동일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복응시자가 많을 경우, 임용포기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낭비되는 인력과 비용도 고려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