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 지문 길다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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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도 서울소방직 필기시험이 지난 4일 서울성문고등학교에서 11시부터 12시 40분까지 치러졌다(특채 11시~12시).
이번 필기시험은 전체 출원인원(3,594명) 중 체력검사에서 합격한 1,067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시험결과, 올해 서울소방직 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난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영어, 소방학개론의 지문이 매우 길어 100분간의 시험시간도 모자랐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평이다. 수험생들은 지문의 길이 때문에, 이들 과목의 문제복원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시험 직후 한 수험생은 “문제의 난이도를 떠나 지문이 너무 길어 시간에 쫓겨 문제를 풀었다.”라며 “지금까지 소방직 시험을 보면서 이렇게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국어와 영어만 1시간 이상 풀고, 나머지 과목은 제대로 풀지도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다른 수험생은 “간신히 시간에 맞춰 문제는 풀었지만, 실수로 마킹을 제대로 안했다.”라며 “마지막 6문제와 가산점 표기란에 제대로 표시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한탄 섞인 말을 했다.
이와 같은 출제경향으로 합격선은 지난해(소방남 95점, 소방여 98.75점, 구조 90점, 구급남 83.3점, 구급여 91.67점)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체력검사를 먼저 시행해 안 그래도 합격선의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필기시험까지 어렵게 출제되면서 합격선의 대폭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수험가에서는 70점대 후반이나 80점대 초반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시험일정은 5월 9일 필기합격 발표, 5월 16, 19일 신체검사, 6월 3일 실기, 6월 18~19일 면접, 6월 23일 최종합격발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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