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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시험이 본격적으로 지역별 시험일정에 돌입했다.

수탁지역 시험의 경우 필기는 동일한 날짜에 같은 문제로 치르지만, 필기합격자발표, 면접, 최종합격자발표 등은 지역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지난 4월 12일 치러졌던 국가직9급 시험이 83일의 기다림 끝에 필기합격자가 발표되는 것에 비해 지방직 시험은 보통 한달 간격을 두고 발표된다. 12개 지역의 필기시험 후 필기합격발표까지의 평균 기간은 29.6일.

시기로 볼 때는 6월 중순경부터 지역별로 필기합격자가 발표된다. 13일에 발표되는 충북이 가장 빠른 가운데, 그 외에는 광주 16일, 대전 20일, 인천 20일, 울산 20일, 충남 20일, 강원 25일, 전남25일, 대구 27일, 부산 27일, 제주 27일 순으로 필기합격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전북이 유일하게 7월(1일)에 필기합격자가 발표된다.

면접의 경우 대부분이 필기합격자발표 후 15일 내외로 시행된다. 시기로 볼 때 7월 초순부터 중순까지다. 면접은 7월 2~3일 광주를 시작으로, 인천 4일, 충북 8~10일, 충남 8~11일, 대전 9일, 부산 10~11일, 대구 10~11일, 강원 11일, 전남 11일, 전북 15~16일, 울산 16~18일, 제주 17일 순으로 시행된다.

최종합격자발표도 모두 7월을 넘기지 않는다. 인천과 광주가 7월 10일로 가장 먼저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이후 대구 16일, 대전 18일, 강원 18일, 부산 18일, 전남 18일, 충북 18일, 충남 22일, 전북 24일, 제주 25일, 울산 30일 순으로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이들을 감안할 때 향후 시험일정은 국가직 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 수탁지역의 필기시험 후 최종합격자발표까지의 기간은 평균 55.9일. 국가직9급 시험이 필기부터 최종합격자발표까지 167일 걸리는 것에 비해 3배가량 빠른 속도다.

인천과 광주의 경우 필기시험 후 47일 만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되면서, 시험일정이 가장 빠르다. 가장 늦은 울산도 필기시험부터 최종합격발표까지의 기간은 67일에 불과하다.

한편 비수탁지역 중 경기는 수탁지역과 비슷하게 6월 필기합격발표, 7월 중순 면접, 7월 하순 최종합격자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경북과 경남의 경우는 7월에 필기합격자를 발표하고, 8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등 시험일정이 수탁지역에 비해 다소 늦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