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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시험이 끝난 후, 수험가가 완전히 서울시를 위해 돌아가는 모습이다.

올해에도 서울지방직 시험에 몰리는 수험가의 관심은 매우 큰 상황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와 내년도 시험의 채용 전망이 어두운 상황 속에, 서울시를 향한 수험생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절박하기만 하다.

한 수험생이 “이번 서울시에 합격하지 못하면 공무원시험을 과감히 포기할 생각.”이라고 말한 것에서 서울시 시험에 임하는 수험생들의 각오를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수험가 초미의 관심사인 서울 지방직 시험이 오늘로 47일 남았다. 수험전문가들은 서울시 시험의 출제경향 분석과 문제풀이의 감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서울지방직 시험은 특별한 출제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분석은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최근 출제경향이 바뀌고 있는 부분에 대한 분석도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3년간의 서울지방직 시험과 올해 국가직 및 지방직 시험의 기출문제는 반드시 파악하고 시험에 임해야 한다.

아울러 서울시 출제경향의 분석을 위해서는 각 학원의 특강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지금 노량진은 물론 전국의 학원들은 서울시에 초점을 두고 돌아가고 있으며, 저마다 그에 맞춘 강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각 학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인 만큼, 서울시 출제경향이 어떻게 될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지를 비롯하여, 각 학원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모의고사를 마련해놓고 있다. 역시 서울시험을 염두에 놓고 시행하는 것이므로, 서울시의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실전감각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지방직 시험이란?

서울지방직 시험의 문제는 지방직 시험과는 다른 독특한 면이 있다. 지엽적인 문제가 주를 이루고, 서울만의 특색 있는 문제들도 다수 출제된다. 문제 난이도 역시 타 공무원시험과 비교할 때 매우 높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최근 9급 행정직의 합격선은 01년 80점, 02년 83점, 03년 79점, 04년 1회 80.5점, 04년 2회 80.5점, 05년 83점, 06년 83점, 07년 86점 등으로 기록됐다. 경쟁률이 높은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80점대 초반에서 형성되고 있다.

시험은 국가직과 다르게 5지선다로 출제되며, 총 시험시간은 9급 100분간, 7급 14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