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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행직 선발, 三重苦에 시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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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7회 작성일 08-06-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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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정년연장, 지역교육청 통폐합

9급 교육행정직 시험은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 광주의 3개 교육청에서만 총 440명을 선발하는데 그치고 있다(공채기준 및 장애제외).

지난해 6월까지 서울, 광주, 경기, 강원, 충북, 경북, 경남, 제주의 8개청에서 864명을 공고한 것에 비하면 절반수준이며, 지난해 12개청에서 1,284명을 채용한 것에 비하면 34.3% 수준에 머문 것이다.

아울러 최근 6년간 평균 1,447명을 선발하는 것에 비해서도 올해 교행직 선발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올해 교행직 선발이 이렇듯 지지부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까지 미공고 지역의 교육청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크게 3가지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이유는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의 조직개편.

강원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행안부의 조직개편 권고 지침 때문에 현재 어떤 계획도 잡지 못한 상태이며, 조직개편이 끝나봐야 채용유무를 결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른 지방교육청의 관계자들 모두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어, 정부의 조직개편이 교행직 시험에 가장 큰 걸림돌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공무원정년 연장 문제가 있다. 물론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시행된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각 지역교육청들은 수요인원의 산정에 애를 먹고 있다.

지역교육청의 통폐합 문제도 채용이 힘든 이유로 꼽혔다. 정부는 지난 5월 지역교육청을 폐지하고 ‘지역교육센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정책은 현재까지 어떤 가시적인 방향도 제시되지 않았지만, 만약 실현된다면 인원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의 한 관계자는 “조직개편, 정년연장, 지역교육청 통폐합 문제 등이 산재되어 있다.”라며 “내부적으로는 하반기 채용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현재로는 알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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