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규모 감소는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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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지자체들, 웬만하면 선발예정인원 그대로 진행
지난달 일부 언론이 지방조직개편과 관련한 행안부의 권고로, 7급 행정직 및 기타직렬의 하반기 시험은 물론 지난 5월 24일 치러진 지방직 시험까지 선발인원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수험가가 서울시, 국가직7급, 선관위 시험 대비에 한창인 지금, 이는 수험생들의 마음을 무엇보다 무겁게하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는 지나친 억측으로 보여진다. 본지가 서울과 하반기 일정이 계획되지 않았던 광주, 제주 등 3개 지자체를 제외한 전국의 13개 지자체에 설문한 결과,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10개 지역에서는 하반기 시험의 선발예정인원이 줄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답했다.
이들 지자체의 입장은 ‘공고된 선발예정인원은 지난해 말 수요조사를 통해 산정된 것으로 어디까지나 필요인력’이라는 것. 그리고 신뢰성 차원에서도 공고된 내용을 쉽게 바꿀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행정조직 개편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해서 수험생들이 다소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1월 25일 공고한 선발인원은 필요인력을 바탕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변경되지는 않을 것이다. 수험생들은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시험을 차분히 준비해나가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남의 한 관계자도 “하반기 시험의 경우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제하며 “공고는 지자체의 공식적인 입장이며, 수험생들과의 약속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바꿀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해 “올해 선발인원을 줄인다던지 앞으로 몇 년간은 시험이 없을 것이라는 등의 언론보도가 종종 나오고 있지만 이는 단지 억측일 뿐”이라며 “몇 년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 절망을 안겨주는 기사들이 요즘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경남, 인천, 충북 등 3개 지자체에서는 약간의 선발인원 변동가능성이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선발인원을 줄여달라는 일부 시ㆍ군의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 역시 검토단계에 있을 뿐, 감축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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