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 지방직 1차관문 나에게도 열릴까?”
페이지 정보
본문
내일 충북부터 필기합격발표 시작
5월 24일 전국 15개 지자체에서 일제히 치러진 지방직 시험의 필기합격발표가 내일 충북을 시작으로 한달여간 이어진다.
국가직(83일)에 비해 합격발표까지 상당히 짧은 시간(평균 31.7일)이지만,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어느 때보다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노량진 학원에서 만난 한 수험생은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했었다. 하지만 합격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질 않아 괴롭다.”라며 “합격자발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책도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밤에 잠을 자기도 힘들 정도다.”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충북에 거주하는 한 수험생도 “하루에도 몇 번씩 혹시나 하는 생각에 합격자발표사이트를 들락거린다.”라며 “머리 속에 온통 지방직 합격자발표 생각뿐이어서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탈락하든 합격하든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종 수험카페에서는 이런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현재 수험가에서는 지방직 시험의 합격자발표가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다.
합격자발표일이 다가옴에 따라 긴장감이 늘어나는 것은 수험생들뿐만이 아니다. 학원관계자와 교수진들 역시 자체 학원생들의 합격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방의 모 학원관계자는 “올해 시험은 방법상 첫 시험대에 오른 것이 많아 수험생들은 더욱 초조해할 것”이라며 “학원 입장에서도 합격생을 몇 명이나 배출하게 될 지, 매우 궁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합격자들에게는 당연히 축하를 보내야하겠지만, 문제는 탈락자들이다.”라며 “앞으로 서울시, 선관위 등 남은 시험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너무 상심하지 말고 마음을 빨리 추스르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합격자발표와 함께 각 지방직 시험의 합격선도 수험가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올 지방직 시험은 여러 변수가 있었다. 행안부 수탁출제와 문제공개, 85분으로 단축된 시험시간, 15개 지자체의 동일실시, 중복응시 불가, 지방조직개편에 따른 출원규모 감소 및 경쟁률 하락 등등 손으로 다 꼽기도 어려울 정도다. 이런 변수들로 인해 정확한 합격선 예측은 어렵다는 것이 수험가의 중론이다.
내일 15개 지자체 중 충북이 가장 먼저 필기합격자를 발표한다. 충북의 합격선으로 타 지자체의 합격선, 그리고 더 나아가 국가직 시험의 합격선도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전국의 수험생과 수험관계자들의 이목은 충북에 집중되고 있다.
- 이전글 2008년 2차 순경시험 대비 08.06.18
- 다음글필기합격자발표의 한 가지 변수 ‘추가합격’ 08.06.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