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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장은 1, 2, 3권역에 집중 배치

서울지방직 1회 시험이 정확히 10일 후인 20일에 치러진다. 이날 시험은 7급과 9급 행정직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시험은 서울시내 67개 고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치러진다. 수험생들의 입실시간은 오전 9시 20분까지다. 시험시간은 9급 100분간, 7급 140분간이다.

권역별 고사장 수는 1권역(강서구, 양천구, 마포구, 용산구, 영등포구) 17개, 2권역(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13개, 3권역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15개, 4권역(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 9개, 5권역(중구, 종로구, 은평구, 서대문구) 7개, 6권역(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6개 등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최대한 희망 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의 경우 응시원수 접수 결과에 따라 시험장을 섭외하고, 이에 따라 고사장도 배정했다.”라고 밝혔다.

권역별 고사장 수를 보면, 인기권역과 비인기권역이 확연히 구분된다. 1, 2, 3 권역은 전체 고사장 중 67.1%(45개)를 차지한다.

아울러 이들 권역에 고사장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지방 수험생들이 예상대로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이들 권역에는 영등포역(1권역)과 고속터미널, 남부터미널(이상 3권역), 광명역(2권역) 등이 위치해있거나 인접해있으며,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에서 버스로 이동하기에 가장 가까운 지역이다.

이 중 2권역의 경우는 노량진 수험가가 위치한 지역으로, 지방수험생들과 함께 많은 서울수험생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원서 접수 전에도 특정지역으로 수험생들이 몰릴 것은 어느정도 예상했다.”라며 “수험생들이 선택한 권역에서 다른 권역으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일부 서울 수험생들은 다른 권역으로 배정받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개인별 필기시험 고사장은 11일자로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이제 서울시 시험이 정확히 10일 남았다. 남은 기간 수험생들은 컨디션조절과 함께 최대한 효율적인 마무리 정리로 수개월간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수험가의 한 전문가는 “남은 기간 동안 수면과 음식에도 세심히 주의를 기울여 시험당일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아울러 마무리 정리는 그동안 자신이 틀렸던 내용을 정리해 놓은 오답노트와 중요한 사항을 정리해둔 서브노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지난 5월 공고 후 오랜 시간을 기다렸던 서울지방직 시험. 모든 수험생들이 웃는 모습으로 고사장을 나설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해본다.

참고로 이번시험은 1,413명 모집에 107,582명의 출원으로 76.1대1의 평균경쟁률 기록한 바 있다. 이 중 7급 행정일반은 110대1(97명 모집, 10,671명 출원), 9급 행정일반은 74대1(976명 모집, 72,264명 출원)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