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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7일 시행 선관위 출제경향 강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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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0회 작성일 08-10-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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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행정직 기준

◈ 국어 (최지평 교수 - 부산고려고시학원)

2008년도 선관위 시험이 끝났다. 시험을 치른 우리 수험생들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는 짐작과 함께 ‘국어’ 과목의 총평을 내려 보고자 한다. ‘국어’ 과목의 난도는 최근 치러진 시험들보다 조금 높은 편이었다.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문제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 기본 지식을 토대로 생각을 이끌어 내는 문제가 많았다.

영역별 출제 분포는 ‘독해-언어사용영역 (35%) 〉 문법(30%) 〉 한문(20%) 〉 문학(15%)’의 순이었다. 최근의 국가직 출제 유형과 비교할 때, 독해 영역의 문항이 늘어난 점과 난이도 또한 높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고전의 어휘, 어휘의 의미 변화를 고전 지문으로 물었던 문제는 신선했다. 한문 영역은 4문항 출제로 비교적 높은 출제율을 보였으며, 독음과 표기, 속담과의 연계, 친족관련 한자어 등 다양한 유형을 선보였다. 문학 영역은 3문항으로 출제비율은 지난 상반기 시험과 동일했다. 시와 소설, 고전 문학에서 각각 1문항씩 출제되었다.

출제비율이 높았던 독해 영역은 난도 역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B책형 기준으로 11번 문단의 순서, 12번 적절한 논거 파악, 13번 구체적 사례의 적용 등을 묻는 문제가 수준이 높은 편이었다. 문법 영역은 표준발음법의 ‘김밥[김:밥]’ 선택지에서 수험생들이 고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로마자 표기문제에서 ‘-로’는 행정구역으로 인정할 경우에만 ‘-’를 붙인다는 점을 명심하자. 그러니까 해당 문제의 4번 선택지의 경우 고유명사로 보고 ‘을지로(Euljiro)’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고전의 어휘력(입시, 밥, 젯메)을 묻는 문항은 다소 의외였지만 이미 출제된 기출문제 유형으로 큰 무리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 영역은 작품과 동일한 문제의식(시의 주제 관련/신동집의 ‘오렌지’), 소설 지문의 이해(삼대), 어휘의 비유적 의미(관동별곡) 등을 묻는 지문이 출제되었다. 시의 경우 약간 낯선 지문이지만 ‘존재에 대한 본질을 탐구하겠다.’는 주제를 이해한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선관위 국어 문제는 주관부처(행정안전부)가 추구하는 문제 유형(주로 국립국어원 ‘공무원 제안서’ 참조)이 자리잡아가는 양상을 여실히 보여준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시험은 시험일 뿐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라고 하지만, 결과를 두고 자신의 학습 방향에 대한 재점검과 아울러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심기일전하기를 바라면서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 왔던 우리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 영어 (심상대 교수 - 남부행정고시학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험은 선발하고자 하는 인원에 적은데 비해 지나치게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다 보니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는 시험이라는 사실은 익히 알 것이다. 이번 시험의 경우 일단 영어는 비교적 평이한 난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문법 2문항, 영작 2문항, 어휘 3문항, 숙어 1문항, 생활영어 2문항 및 독해 10문항이 출제됐다. 분야별로 골고루 출제됐고 독해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최근 시험의 영역별 출제비중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독해지문을 제시하고도 그 중에서는 결국 어휘를 묻고자 하는 내용도 2문제가 출제되면서 어휘의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문법 중 한 문제는 난이도가 비교적 높았지만 (B형 4번) 문제자체가 양호하게 출제된 것이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나머지 한 문제는 조금만 눈여겨보면 결코 어려운 문제는 아니지만 함정에 쉽게 빠져든 수험생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영작 2문제 중 한 문제는 ‘must have p.p.’를 활용한 것이었고 분사를 활용한 것으로는 ‘recycled paper’와 ‘global-warming gas’를 동시에 물었다. 평소 문법필수 사항을 챙긴 수험생라면 이 두 문제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영작은 사실 대부분 문법문제와 같은 영역이어서 문법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다시 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번 시험에서도 문법을 암기식으로 접근해서는 고득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휘의 난이도는 비교적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출제된 어휘 중 benign은 필수 기본이며 \'exhilarating=invigorating\'의 경우(외무고시/숭실대 편입 기출 유형)라든지 hoarder(‘hoard : 경기대 편입 유형 등’은 몇 차례 출제 됨)는 기출문제를 충실히 다뤄본 수험생이라면 그다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숙어에서 ‘bring home to’도 필수표현의 하나라는 점을 놓치지 않았더라면 답을 찾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생활영어 두 문항은 비교적 평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문제는 지문을 빨리 읽으며 내용을 파악하더라도 답을 구하기가 쉬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시험에서 상위실력을 갖춘 수험생이라면 90점 이상이 가능했을 것이며 중상위권 학생의 경우라면 80점 이상은 충분히 가능했으리라고 본다. 예상합격자의 영어평균 성적은 85점 이상 90점에 육박하리라 예상된다. 이번 시험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한 수험생이라면 무엇보다 너무 좌절하지는 말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아울러 이제 앞으로는 ‘시험’ 삼아서 시험을 보는 일은 없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2009년 합격을 목표로 두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지금부터 실전적인 훈련에 돌입해 나가야 하리라 본다. 연말까지 금방이고 내년 초면 이미 마음의 여유는 많이 사라지기 시작한다는 점을 인식하길 바란다.

 

◈ 한국사 (김유상 교수 - 대전제일고시학원)

수험생들이 당황할 만큼 어려운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9급 문제라기보다는 7급으로 이해해도 될 정도로 난도 높은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행정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물론이고 특히 소방직 수험생들에게는 심각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된 형태였다.

여전히 자료를 제시한 문제의 비중이 컸으며, 특이한 것은 사진으로 된 문제가 출제된 것이다. 이는 앞으로의 시험에도 한 두 문제 정도 사진을 이용하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을 나타낸 것으로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듯 싶다.

최근 시험에는 문제공개로 인해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부분들(교과서에서 해석상 논란이 있는 부분)은 출제가 지양되고, 대신에 그 논란의 소지가 적은 조선시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경향이다. 이런 추세가 이번 시험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위 표 참조)

 

◈ 행정법총론 (김용철 교수 - 이그잼고시학원)

선택지는 길게 출제되었으나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행정법은 문장구조의 특성상 선택지가 길어지면, 이에 대한 해석이 부담이 되어 그리 어렵지 않은 문제도 시험장에서의 체감난도를 상당히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시험은 핵심적인 키워드만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어서 국가직 시험이나 상반기 지방직 시험에 비해 난이도는 낮았다고 평가된다.

특히, 수험생들이 어렵게 여기고 있는 판례관련 문제가 적게 출제되었고, 출제된 문제들도 통치행위나 대집행 등의 기본적인 내용에서 출제가 되었다.

단원별로 살펴보면 행정소송과 행정행위에서 5문항씩의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의무이행확보수단에서 3문항, 법의 일반원칙, 통치행위, 정보공개법, 개인정보보호법, 비권력적 행정작용, 행정계획, 국가배상에서 1문항씩 출제되었다. 이는 행정행위와 행정구제에서 출제빈도가 높은 다른 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시험은 한 두 개 정도의 난이도 있는 문제를 제외하고는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단원별로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행정법 전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고득점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 행정학개론 (남정집 교수 - 이그잼고시학원)

높은 경쟁률 때문에 변별력을 높이기 위하여 그 어느 시험보다도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다수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시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가. 이명박정부와 관련한 행정개혁분야에서 출제되지 않았다.
나. 기존 출제경향과 비교해 볼 때 예측이 가능한 분야에서 출제 되었지만, 일부 문제는 지엽적이고 심도있는 문제가 출제되어 시간안배에 애로점이 있었으리라 사료된다.
나. 용어를 변경한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개념정리가 부족한 수험생에게는 혼돈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라. 애매한 지문를 제시하여 시간을 허비하도록 유도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마. 단순 암기방법보다는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위주로 출제되었으므로 요령이 없는 수험생에게는 체감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바. 거의 모든 지문이 난도가 있는 문제로는 특히 정책분석기법, 정책실패의 원인, 형평성문제, 조직문화의 특징을 묻는 문제는 높은 난도를 선보였다.

‘개념정리가 행정학을 자유롭게 한다’라는 명제 하에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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