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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직렬별 선발인원, 이번 주에 사전예고

국가직과 지방직 수탁시험의 일정이 발표됐고, 각 지방에서는 내년도 시험에 대한 공지사항을 속속 전하고 있다.

이에 수험가는 본격적으로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시험일정은 수험생들이 수험계획을 수립하는 기본전제인 만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우선 내년도 시험일정은 1월 1일 국가직 공고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1월 초·중순부터 3월까지 법원직을 비롯해 각 지방직 시험의 공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1~3월이 채용규모를 확인하는 공고시기라면, 3월부터는 필기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대규모 시험 중에서 가장 먼저 치러지는 것은 법원서기보 선발시험이 될 전망이다.

법원행정처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법원서기보 선발시험의 공고는 예년과 비슷하게 1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라며 “현재는 3월 넷째 주 일요일(3월 22일)로 필기시험이 잠정결정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3월 법원직 시험이 끝나면 4월과 5월에는 국가직과 지방직의 9급 시험이 치러지면서 수험가의 열기는 최고점에 달하게 된다. 먼저 4월에는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진행된다. 06년부터 4월 둘째 주 토요일에 치러지고 있는 국가직 시험은 내년에도 4월 둘째 주 토요일인 11일에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현재 직렬별 선발인원을 막판 조율 중으로 이번 주에는 선발인원에 대해 사전예고가 있을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의 한 관계자는 “전체 선발인원은 당초 예고한 바와 같이 3,200명선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주 중으로 직렬별 선발인원을 확정지어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4월 11일 국가직 시험이 치러진 후 42일 뒤인 5월 23일에는 상반기 지방직 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상반기 지방직 시험에는 행정직은 물론이고 기술직 등 9급 27개 직렬 시험이 진행된다.

이렇게 상반기 시험이 마무리되면 국가직 7급 시험이 하반기의 시작을 알린다. 국가직 7급 시험은 5월 26~30일까지 원서접수를 거친 후 7월 25일에 치러진다.

국가직 7급 필기시험 후에는 하반기 지방직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하반기 시험은 올해보다 하루 앞당겨진 9월 26일에 치러지며 7급 10개 직렬의 선발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수험가의 최대관심사는 서울시와 선관위 시험이다. 서울지방직의 경우 현재 내년도 시험일정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없지만 최근 추세(05년-7월 17일, 10월 16일, 06년-10월 1일, 07년-7월 8일, 08년-7월 20일, 8월 17일)를 볼 때 하반기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시험일정을 진행했던 선관위는 1월 중순경에 선발유무를 결정짓는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실하게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국회사무처 8급 시험과 일부부처 시험은 내년 초에나 채용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수험가의 한 전문가는 “9급 행정직 수험생들의 경우 올해와 비슷하게 4월 국가직, 5월 지방직, 서울시 시험 등으로 분주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라며 “자칫하면 필기시험에만 쫓기다가 내년 기회를 놓쳐버릴 수도 있으니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이때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