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試의 날'…전국 수험생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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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겹쳐 응시율 하락..경쟁률은 여전히 높아
9급 국가직 공무원과 경찰 순경을 채용하는 \'공시(公試)\'가 11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치러졌다.
이날 시험에는 모두 12∼13만여명에 달하는 수험생이 몰려든 것으로 추산되지만 공교롭게도 두 시험이 같은 시간대에 치러지면서 경찰에 비해 9급 공무원 시험의 응시율이 과거보다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가직 9급 공무원 2천374명을 선발하기 위한 필기시험을 전국 157개 시험장에서 실시했다.
행정직과 기술직 등 18개 직류에서 치러진 이번 시험에는 14만879명이 지원해 평균 5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실제로는 3만7천621명 적은 10만3천258명이 시험장에 나와 지난해(77%)보다 낮은 73.3%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연령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33세 이상 수험생들도 시험에 참여했으며 올해 처음 신설된 저소득층 구분모집(24명) 전형도 실시됐다.
경찰청도 같은 시각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16개 지방경찰청 소속 순경 1천6명을 뽑는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올들어 처음으로 치러진 순경 채용에는 3만3천171명이 지원해 평균 26.1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공무원 시험과 겹친 탓인지 시험장 자리 곳곳이 비었다.
남녀 순경 139명을 뽑는 서울경찰청의 경우 실제 응시율은 88.6%로 집계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응시율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것 같다\"면서 \"여경에 비해 남자 순경에 지원한 응시자가 많이 빠진 거 같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에는 40명을 뽑는 여경 부문에 7천925명이 몰려 198.1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 작년(33.3대1)의 6배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1명을 뽑는 광주경찰청에 538명이 몰렸고 서울경찰청은 5명 모집에 2천48명이 몰려 4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발표되며 순경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는 이달 23일 각 지방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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