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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및 정답 22일 오후 7시 공개 예정

드디어 15개 수탁지방직 시험의 본격 라운드가 시작된다. 오는 22일에는 128,972명 수험생의 향방이 결정되는 수탁지방직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지역별 시험장소 및 유의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 시험에 차질 없이 응시하도록 해야겠다. 시험 당일에는 신분증, 응시표, 컴퓨터용 사인펜 등을 지참하고 오전 9시 2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장에 따라 덧신 또는 실내화를 의무 착용해야 하며, 휴대폰, 무선호출기, 이어폰 등 일체의 통신기기와 전자수첩, 전자계산기 등의 전산기기 소지가 금지되니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것은 행정안전부가 출제하는 공통과목과 40개 직류 51개 과목 시험문제는 공개되지만, 각 시·도가 자체 출제하는 시험문제는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디자인직과 소방직, 연구·지도직 전공과목은 행안부 문제책과 분리되어 배부되며, 시험이 끝나면 반드시 문제책을 제출하고 퇴실해야 한다. 자체 출제 문제책의 훼손, 필사 등도 부정행위로 처리되니 명심하자.

이번 시험도 문제 공개에 따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행정안전부가 출제하는 문제는 시험 직후 문제책을 회수하지 않는 방식으로 먼저 공개된다. 온라인으로는 22일 오후 7시‘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7·9급 공채/문제 및 정답보기’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제기는 문제 공개 직후부터 26일 오후 7시까지 5일간 진행되며, 행정안전부는 접수된 이의제기를 바탕으로 출제위원과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정답확정회의를 거쳐 6월 4일 오후 7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에 최종정답을 공지한다.

이후 6월 11일에는 충북이 가장 먼저 필기합격자를 전하며 △6월 14일-광주 △6월 15일-충남 △6월 18일-인천, 대전, 울산, 부산, 경기 △6월 23일-경북 △6월 24일-전남 △6월 25일-대구, 전북, 경남 △7월 1일-강원 △7월 9일-제주 순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수탁지방직 시험은 어떤 출제 경향을 보일 지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시험시간 연장에 발맞춰 난도가 상승한 국가직의 출제스타일이 이번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지난해 국가직과 지방직의 출제경향이 달랐다는 점에 비춰 올해도 상이할 것이라는 예상이 분분하다.

결과는 나흘 뒤에 확인할 수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특정 과목의 난도가 높게 출제되더라도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참고로 지난해 수탁 지방직 시험은 국어, 영어 등의 공통과목이 난도 높게 출제됐었고, 한국사는 단편 지식을 묻는 수준에 그쳤었다. 그 외 행정법과 행정학은 무난한 수준이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