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아동보호, 발 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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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아동보호, 발 벗고 나선다”
굿네이버와 아동 성폭력 등 근절 위해 업무협약 체결
경찰청은 지난 9일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굿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공동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약속했다.
경찰청 9층 제2회의실에서 이성한 경찰청장과 굿네이버스 이일화 회장 등이 참석하여 협약을 진행했으며, 협약을 통해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활동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경찰의 초등학교 범죄예방교실과 굿네이버스의 아동 성폭력 예방 관련 교육을 각각 실시하고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포스터 4만부를 제작 및 배포하며, 5월 중 양 기관이 합동 캠페인을 개최하여 사회적 공감대의 확산을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아동 성폭력 근절은 물론, 유괴 및 실종 예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폭력의 예방 등 아동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또한 상호 정보교류와 인적ㆍ물적 자원의 연계를 하여 아동안전을 위한 민관 합동의 사회안전망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러한 활동은 각 경찰서와 전국 11개 굿네이버스 시도 본부 및 44개 지부가 연계해 시행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3월 전국 경찰관서의 ‘장애인 성폭력 대책 협의회’의 구성에 이어 이번 굿네이버스와의 아동 성폭력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성폭력 근절에 대한 민간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장애인ㆍ아동ㆍ여성 등 사회적 약자 모두가 4대 사회악으로 부터 벗어나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모든 국민의 적극적인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 국적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네셔날과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의 2개의 법인으로 운영되는 단체다. 현재 33개국에서 27만명의 회원이 활동 중으로 국내복지사업, 해외구호개발사업,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 등 많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 성폭력 사건은 08년 1,207건, 10년 1,179건, 12년 1,086건으로 해마다 1천여 건이 발생하면서 여전히 위험성이 높다. 이번 협약체결로 많은 아동들이 성폭력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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