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공무원 최종 합격자 173명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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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공무원 최종 합격자 173명 ‘팡파르’
지원자 지속적 감소로 경쟁률도 함께 하락
올해 해양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최종 결과가 지난달 27일 발표되면서 응시자들의 희비가 갈렸다.
이번 시험에는 총 2,020명이 지원해 이 중 173명이 최종합격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합격자들은 지난 2월 6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3월 22일까지 각 직렬별로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거친 후 적성검사와 체력검사, 서류전형, 면접시험에 이르는 대장정을 거쳤다.
각 분야별 최종 합격자는 △항공조종(비행기, 경위) 3명 △항공조종(회전익, 경위) 4명 △항공정비(비행기, 순경) 3명 △함정운용(항해, 순경) 13명 △함정운용(기관, 순경) 7명 △잠수(순경) 30명 △응급구조(남, 순경) 6명 △응급구조(여, 순경) 1명 △중국어(남, 순경) 9명 △중국어(여, 순경) 1명 △해기사(항해, 남, 순경) 26명 △해기사(항해, 여, 4명) △해기사(기관, 남, 순경) 14명 △해기사(기관, 여, 순경) 2명 △전경(항해, 순경) 33 △전경(기관, 순경) 17명 등이다.
이들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14일까지 신원진술서와 기본증명서, 본인 중심의 가족관계 증명서를 해양경찰청 인재평가팀으로 제출해야 하며 다음달 13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해양경찰학교에 입교해 신임경찰관으로서 교육을 받은 후 현장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험에서 당초 선발 예정인원은 183명으로 경쟁률은 11대 1을 기록했었다.
세부적으로는 최근 중국 어선들의 불법어업 등으로 인해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중국어(여, 순경)직렬의 선발인원 1명에 48명이 지원해 무려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선발예정인원이 2명인 항공정비 순경 직렬에도 52명이 몰려 경쟁률이 28.5대 1에 달했고 응급구조(여, 순경)도 37대 1의 높은 경쟁력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해양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의 전체적인 경쟁률은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의 195명에 비해 183명으로 작은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의 19.9대 1에 비해 11대 1로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해의 3,478명 보다 올해 지원 인원이 2,020명으로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해양경찰의 선발 인원수는 큰 변동이 없었던 것에 반해 해양경찰에 지원하는 인원수는 2010년 이래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쟁률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2010년의 해양경찰 채용시험 선발인원 193명에 지원자는 4,772명으로 경쟁률은 24.7대 1이었고, 2011년의 경우 217명 선발에 4,113명이 지원해 1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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