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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소방관 건강…“대책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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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67회 작성일 14-07-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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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10명 중 4명이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알코올사용장애 등 각종 장애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체계적인 건강관리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은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전국소방공무원 심리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3만7,093명(전체 소방공무원 3만9,185명) 중 무려 1만4,466명(39%)의 소방공무원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한 가지 이상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방공무원 10명 중 4명이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대전의 경우 소방관의 48.3%가 한 가지 이상의 장애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또는 우울장애로 인해 치료가 시급한 소방공무원의 비율도 1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전이 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1년 간 극심한 외상사건에 노출된 평균 빈도가 1인당 7.8회로 나타났다는 점도 눈에 띈다. 극심한 외상사건은 △업무와 관련된 동료의 사망 △같이 근무한 동료가 화재로 인해 사망한 사건 △자신이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의 부상경험 △영아 돌연사 사건출동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사건 출동 등을 의미한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창원에 근무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이 1년간 극심한 외상사건 노출빈도가 9.9회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충남 9.4회, 전북 9.2회, 울산 9회가 이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또는 우울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소방공무원이 많은 곳은 대전 19%, 부산 18.1%, 충남 17.8%, 경북·경남 16.2%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1개월 이내에 치료 경험이 있는 소방공무원의 비율은 3.2%, 1년 내에 치료경험이 있는 비율은 6.1%에 불과해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소방공무원은 드물었다.

박 의원은 “이번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 평가를 보면 한 가지 이상의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소방공무원 중 치료의향을 가지고 있는 자가 약 29%정도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굉장히 유의미한 결과”라며 “치료를 받은 사람보다 받고 싶어 하는 비율이 9배 이상 높은 만큼 이들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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