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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교육행정직] “가장 적은 선발인원 + 가장 높은 경쟁률”
통계로 보는 국가직 9급 접수현황

 4월 14일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는 국가직 9급 원서접수 최종 출원결과가 발표됐다. 비록 매년 상승하던 그 기세는 꺾였지만 출원인원 18만명을 넘기며 금년에도 이어질 ‘공무원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최근 3년간의 국가직 9급 접수현황과 금년도 접수현황을 주요 직렬별로 비교·분석해 보고 각 직렬별 선발추세와 출원인원의 증감여부를 통해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9급 교육행정직] “가장 적은 선발인원 + 가장 높은 경쟁률”
  [평균경쟁률 7배] 올해 국가직 선발규모에서 교육행정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예년과 같이 0.5% 내외로 극히 적다. 하지만 최근 4년간 매년 5천명이 넘는 출원인원을 기록하였고, 올해 역시 6천627명이 지원해 총 출원인원의 3.5%를 차지했다.

 출원인원은 01년 1천708명 이후 02년 3천422명, 03년 4천344명, 04년 6천227명 등 매년 1천명 가량씩 상승해 오다 05년에는 14명 모집에 7천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사상 최고 경쟁률(503:1)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그보다 적은 6천627명이 지원하여 473.4: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이는 금년 국가직 전직렬 평균경쟁률(64.6:1)의 7배 가량을 상승하는 수치이다.

 합격선 역시 타 직렬 보다 월등히 높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과 비교해 볼 때 작년에는 행정직 전국 모집보다 2점 높은 86점을 기록하였으며 행정직 정보통신부 모집보다는 무려 6.5점이 높았다.

 [여성합격비율 73% 넘어] 국가직 공채 교육행정직의 여성합격비율이 매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04년 48%를 차지했던 여성합격비율이 05년에는 64.3%, 전년도에는 73.3%까지 증가해 최종합격인원 15명 중 11명이 여성이었다. 이에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되면서 작년에는 평균 84점을 기록한 남성 1명이 추가 합격처리 됐다.

 교육행정직 다음으로 여성합격비율이 높은 일반행정직(전국모집)과도 10% 이상의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방교육청 수요인원이 대부분] 지난해 1년 동안 11개 시·도 교육청에서 공채 선발한 교육행정직 공무원은 총 1천308명으로, 이는 국가직 선발규모의 100배에 달하는 인원이다.

 교육행정직을 준비하는 한 수험생은 “국가직 경쟁률이 워낙 높다 보니 별로 기대는 하지 않게 된다. 그냥 모의고사를 치른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국가직 교육행정직 공채 선발인원에 관해 교육인적자원부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립대학에서 신규인원보다 지방 교육청에서의 전출자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감소분만을 고려해 신규채용 규모를 결정하고 있어 매년 20명 안팎의 인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의 전망을 예상했다.

(한국고시신문 www.kgosi.com 200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