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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이 모든 선발일정을 마치고 최종합격자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30일 추가 면접을 시행했다. 이번 추가 면접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면접시험 응시자 중 심층면접 대상자와 필기시험 추가합격자가 포함됐다.

심층면접 대상자는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가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는 경우(‘우수’ 등급자 대상), ‘보통’ 이상 등급을 받은 응시자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하는 경우(‘미흡’ 등급자를 대상으로 2차 심층면접 실시)에 따라 진행된다. 올해 필기시험 추가합격자는 총 2명이다.

앞서 치러진 면접시험의 경우 전반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진행된 가운데 후속 질문에 있어서 압박을 느꼈다는 응시생들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예년보다 길어진 면접시간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컸다는 후문이다.

추가 면접(심층)까지 완료된 가운데 수험가는 긴장감 속에서 최종발표일만을 손꼽고 있는 분위기다.

한 수험생은 “발표까지 시간이 너무 안간다”면서 “주변에서는 어차피 주사위는 던져졌고 마음 편히 휴가라도 다녀오라고 하지만 그런 의욕도 안 생긴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심층면접 대상자가 되지 않은 것 만해도 감사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면서 “이번 면접에서 떨어지면 또 내년 시험을 준비해야 할지 그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 수험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 국가직 9급 최종 합격자 명단은 8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