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무직 지원자 세법‧회계학 선택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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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직에서 세법과 회계학 등 전공과목 선택 비율이 매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최근 인사혁신처와 국세청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무직 지원자 중 선택과목에서 세법과 회계학 선택 비율은 각 17.9%, 17.4%였으나 올해는 세법, 회계학 선택 비율이 12.1%, 11.1%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사회와 행정학을 선택한 비율은 전년대비 높아졌다. 지난해 사회 선택 비율은 28.8%였으나 올해 33.9%로 높아졌고 행정학은 지난해 18.9%에서 올해 25.6%로 높아졌다.
과학과 수학 선택 비율은 각 7%, 10% 수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그 차가 거의 없었다. <표참고>
지난 2013년 정부는 고졸 출신의 공무원 진입을 활발히 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 과목에 사회, 수학, 과학 등 고교과목을 도입했다.
이에 공무원 시험 과목이 기존 필수 5과목에서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수 3과목과 이를 제외한 기존 필수 2과목 그리고 사회, 수학, 과학 등을 포함한 6~7과목을 선택과목으로 개편해 2과목을 택해 치르는 방식(3+2)으로 변경된다.
공무원 시험에 선택과목이 도입되고 선택과목에 고교과목이 포함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선택과목에서 2과목을 자유롭게 택해 치를 수 있게 됐고 이 과정에서 수험생들은 세무직에서 기존 필수과목이었던 세법, 회계학 대신 상대적으로 수월해 보이는 사회와 행정학을 택해 치르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이다.
세무직의 경우 일반행정과 달리 전문성을 더 가져야 하는 직렬이지만 공무원 시험이 변경됨에 따라 수험생들이 전공과목인 회계, 세법을 피하고 사회와 행정학을 선택, 이는 일선에서 업무를 할 시 적잖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게 기관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가령 세무직 공무원은 국세청 내 세무조사 담당업무를 할 시 일반조사요원 자격을 취득해야 하지만 세법과 회계학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임용자들이 늘고 있어 자격시험 합격률도 매해 낮아지고 있다.
박명재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일반조사요원 자격시험 합격률은 46.4%였고 2013년까지 40%대의 합격률을 유지했지만 2013년 시험과목이 바뀐 후 치러진 2014년 자격시험에서는 일반조사요원 자격시험 합격률이 30%수준으로 낮아졌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세법과 회계학 등 과목 기피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선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기간을 기존 6주에서 12주로 연장하는 한편 실무위주의 교육을 확대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최근 인사혁신처와 국세청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무직 지원자 중 선택과목에서 세법과 회계학 선택 비율은 각 17.9%, 17.4%였으나 올해는 세법, 회계학 선택 비율이 12.1%, 11.1%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사회와 행정학을 선택한 비율은 전년대비 높아졌다. 지난해 사회 선택 비율은 28.8%였으나 올해 33.9%로 높아졌고 행정학은 지난해 18.9%에서 올해 25.6%로 높아졌다.
과학과 수학 선택 비율은 각 7%, 10% 수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그 차가 거의 없었다. <표참고>
지난 2013년 정부는 고졸 출신의 공무원 진입을 활발히 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 과목에 사회, 수학, 과학 등 고교과목을 도입했다.
이에 공무원 시험 과목이 기존 필수 5과목에서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수 3과목과 이를 제외한 기존 필수 2과목 그리고 사회, 수학, 과학 등을 포함한 6~7과목을 선택과목으로 개편해 2과목을 택해 치르는 방식(3+2)으로 변경된다.
공무원 시험에 선택과목이 도입되고 선택과목에 고교과목이 포함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선택과목에서 2과목을 자유롭게 택해 치를 수 있게 됐고 이 과정에서 수험생들은 세무직에서 기존 필수과목이었던 세법, 회계학 대신 상대적으로 수월해 보이는 사회와 행정학을 택해 치르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이다.
세무직의 경우 일반행정과 달리 전문성을 더 가져야 하는 직렬이지만 공무원 시험이 변경됨에 따라 수험생들이 전공과목인 회계, 세법을 피하고 사회와 행정학을 선택, 이는 일선에서 업무를 할 시 적잖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게 기관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가령 세무직 공무원은 국세청 내 세무조사 담당업무를 할 시 일반조사요원 자격을 취득해야 하지만 세법과 회계학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임용자들이 늘고 있어 자격시험 합격률도 매해 낮아지고 있다.
박명재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일반조사요원 자격시험 합격률은 46.4%였고 2013년까지 40%대의 합격률을 유지했지만 2013년 시험과목이 바뀐 후 치러진 2014년 자격시험에서는 일반조사요원 자격시험 합격률이 30%수준으로 낮아졌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세법과 회계학 등 과목 기피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선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기간을 기존 6주에서 12주로 연장하는 한편 실무위주의 교육을 확대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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