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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국가공무원 7·9급 공채 일정이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7일 ‘2016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일정’을 통해 내년 9급 시험은 4월 9일에, 7급은 8월 27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앞서 내년 시험도 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치르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결국 내년에도 9급 4월, 7급 8월 실시를 고수했다. 단 9급의 경우 올해 4월 셋째주에 치러졌지만 내년에는 4월 둘째주에 치러진다는 점이 상이하다.

7급은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8월 넷째주에 시험이 치러진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먼저 9급의 경우 내년 1월 25일~29일 접수를 받고 4월 9일 필기, 7월 11~16일 면접을 치른다. 7급은 내년 6월 8일~13일 접수를 받고 8월 27일 필기, 11월 9일~12일 면접을 진행한다. 인사혁신처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예정보다 앞서 일정을 공개했으며, 선발직렬 및 선발규모, 합격자 발표일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1월 초 공지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부터 수험생의 빠른 진로선택을 돕고,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사회적 비용 등을 고려해, 채점기간을 지속적으로 단축해왔다. 내년에는 최고 13일을 단축해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부처수요 조사가 진행 중이며 연말에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지난 2월 정보보호 직류가 신설됨에 따라 내년 7·9급 공채 시험에서 정보보호직 선발이 이뤄질지, 올해 국가직 공채에서 처음 실시된 방재안전직 선발이 확대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최근 공무원임용령 개정으로 신설된 인사행정직의 선발여부, 국가직 전체 선발규모를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던 세무직 선발인원이 어느 정도로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