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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공무원 발표에 이어 사회복지직, 소방직 등 규모가 큰 시험들의 선발계획발표가 속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2월에 공고될 지방직시험 실시계획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올해 지방직 7·9급 시험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통합 실시될 예정이다. 필기시험이 9급 6월 18일, 7급 10월 1일 실시하며 원서접수의 경우 9급은 3~4월, 7급은 7월경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면접은 9급 8~9월, 7급 10월~11월, 합격자발표 9급 9~10월, 7급 11월~12월로 예정됐다.

이같은 시점. 수험가의 관심은 선발규모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지방직의 경우 매년 지자체마다 들쭉날쭉한 선발규모를 나타내면서 경쟁률도 각기 다르게 형성되고 있다. 그만큼 수험생들은 응시 지역에 따라 출발점이 다르다는 인식에서 선발규모에 대한 관심은 매우 크다.

한 수험생은 “국가직 선발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지방직도 내심 인원 증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한 수험생은 “지난해 인천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이 전년대비 많이 줄었었다”며 “지난해 채용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올해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의 총 선발인원은 1만6천여명이었다. 이는 지난해(14,087명)보다 증가한 것으로 사회복지서비스 등 지방자치단체의 신규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2015년도 17개 시·도별 일반직 공무원 선발예정인원(2014년 선발규모, 증감률)을 살펴보면 ▲서울 2,823명(2,123명, 33%↑) ▲부산 1,342명(805명, 69%↑) ▲대구 592명(597명. 1%↑) ▲인천 259명(406명, 36%↓) ▲광주 226명(283명, 21%↓) ▲대전 213명(592명, 23%↓) ▲울산 342명(287명, 20%↑) ▲세종 33명(127명, 23%↓) ▲경기 2,862명(1,731명, 65%↑) ▲강원 1,210명(747명, 73%↑) ▲충북 531명(512명, 8%↑) ▲충남 838명(784명, 6%↑) ▲전북 862명(621명, 42%↑) ▲전남 1,188명(1,158명, 6%↑) ▲경북 1,350명(1,158명, 17%↑) ▲경남 1,009명(769명, 33%↑) ▲제주 350명(275명, 2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