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고용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산하 고용지원센터의 직업상담원들을 이르면 8월말께 공무원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성중 노동부 차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직업상담원의 공무원화 등을 골자로 한 노동부 직제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며 \"5월말∼6월초 특별채용시험을 실시한 뒤 8월말 또는 9월초께 직업상담원들을 공무원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현재 직업상담원은 1천567명에 달하지만 채용시험 절차 등에서 전문성이나 실력이 떨어지는 상담원들은 탈락될 것\"이라며 \"채용 후에도 개인별로 상담원들의 성과 등을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또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비정규직법 등으로 노동위원회의 업무가 대폭 확대될 것에 대비해 노동위원회 인력도 78명 늘리기로 했다.